배기가스 실내유입의 공포

조회 2542 | 2013-09-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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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실내 유입의 공포...
실내 유입 대책은2년전 그랜저 동호회에서 나왔던 일산화탄소 실내 유입에 관한 한개의 글은 소비자들의 이성을 잃게 했다. 
우연히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켜놓은채로 운전을 했는데, 고속주행을 하고나니 실내에 일산화탄소가 측정됐다는 내용이었다. 
연탄가스 중독의 원인이 되는 일산화탄소가 자동차 실내에 가득찬다는데 공포를 느끼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할 터.당시 일부 동호회와 업체들은 애궂은 머플러팁 부분을 길게 뽑는 방식으로 용접해 배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는 해괴한 민간요법(?)을 통해 돈을 벌기도 했다. 
현대차 또한 이를 막는다며 트렁크 주변의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접착제로 봉하는 방법을 내놨으나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현대차 연구원들이 나중에야 알아낸 것은 지나친 기밀성이 저기압을 일으켜 오히려 실외 배기가스를 끌어 당긴다는 사실이었다. 
이후 시속 140km 이상 고속주행시 외기유입이 되도록 공조장치를 조정해줌으로써 문제가 해결됐다. 
허무한 결론이었다. 
한 언론사는 한물간 이 정보를 이용해 다시 한번 자극적인 기사를 게재했다.한 수입차의 경우 배기가스가 실내로 너무 많이 유입돼 주행하던 기자가 어지러워 구토를 하거나 건강에 위협이 됐다는 주장이었다. 
이로서 다시한번 소비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해당 차종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 국내 시장 판매에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후문이다. 혹시 아직도 공포에 떠는 운전자들이 있을까 보태자면, 공조장치를 ‘외기유입’으로만 해두면 실내로 배기가스가 들어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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