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슬라이드]좋은 아빠 되는 10가지 길

조회 2597 | 2010-05-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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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 되기 ①사랑은 표현하는 만큼 보인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아버지는 자녀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서투르다. 무뚝뚝한 아버지에게 길들여진 아이들은 커서도 아버지를 서먹하게 대하게 된다. 스킨십은 기회 있을 때마다, 사랑한다는 말은 아끼지 말라.

 

좋은 아빠 되기 ②평등하고 협력적인 부모의 모습을 보인다.

주말에 TV 앞에 앉아 “여보, 물!” 하는 아빠가 당신의 모습은 아닌지. 집안 일을 아내에게만 떠넘기면 아내의 짜증이 아이에게 전달되고 아이 자신도 왜곡된 성 역할을 배우게 된다. 아이에게 평등한 부부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괜찮은 아빠되기 첫걸음을 뗀 것이다.

 

좋은 아빠 되기 ③‘아빠는 강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린다.

아이들에게 가장의 권위를 세우는 것이 좋은 아버지의 조건이라고 믿는 이들이 있다. 아이들은 권위적인 아버지보다 자상하고 세심한 아버지에게 더 마음을 쉽게 연다.

 

좋은 아빠 되기 ④경제적인 부담감에서 자유로워지자.  

불황인 요즘 아빠 노릇하기가 힘들다는 게 많은 아빠의 속마음이다. 더구나, 좋은 아빠 노릇하기는 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이 아닌 아버지의 관심과 격려, 사랑이다. 아빠는 거기에 그렇게 존재함으로써 의미가 크다. 아빠 역할은 물질로 대신할 수 없다.

 

좋은 아빠 되기 ⑤폭력적인 모습은 절대 안된다

가정에서 보이는 아무리 사소한 폭력이라도 아이에게는 정신적 외상으로 남을 수 있다. 특히 술을 마시고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은 아내와 자녀에게 최악의 아빠로 찍히는 지름길이다.

 

좋은 아빠 되기 ⑥신체놀이를 통해 모험심과 경쟁심을 기른다.

아이들은 간섭 많고 조심스러운 엄마보다는 아빠와 놀 때 더욱 신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격렬한 신체 활동과 경쟁심을 자극하는 놀이를 통해 아이를 튼튼하고 승부근성 있는 아이로 기르도록 하자.

 

좋은 아빠 되기 ⑦열 번에 여섯 번은 아빠가 져준다.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까지 승부를 가리는 냉정한 아빠가 되지는 말라. 아빠가 적절히 져주면 아이는 성취감과 재미를 느끼면서 자신감을 키운다.

 

좋은 아빠 되기 ⑧아이에게 논리적으로 앞뒤 상황을 생각하게 한다.

가령, 아이가 넘어져 돌아왔을 때 엄마는 놀라면서 안아주는 반면 아빠는 왜 넘어졌는지를 아이에게 되짚어보게 한다. “네가 이러이러해서 넘어졌다”고 차근차근 설명하면 아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좋은 아빠 되기 ⑨아빠가 좋아하는 것들을 솔선해서 보여준다.

굳이 아이의 취향을 알아내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낚시나 등산 등 아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솔직하게 보여주면 따라 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금세 신나서 아빠와 친해진다.

 

좋은 아빠 되기 ⑩아빠와 둘만의 시간을 만든다.

주말이나 휴가라고 해서 꼭 특별한 이벤트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목욕탕을 간다거나 공원을 산책하기만 해도 아빠와 아이 사이에는 공감대가 생긴다. 엄마가 모르는 둘만의 비밀을 만드는 것도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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