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수유

조회 2659 | 2013-11-02 03:35
http://www.momtoday.co.kr/board/20270

분유는 두 돌까지는 먹여야 한다

모유가 아기의 건강에 최고입니다. 모유를 먹이지 않는 경우는 분유를 돌까지 먹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조금 더 오래 먹는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돌이 되면 이제는 신선한 일반 우유를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분유는 시간을 맞춰서 먹이는 것이 좋다

모유든 분유든 시간을 맞춰서 먹이는 것 보다는 아기가 배고파할 때 먹이고 한 번에 충분히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분유는 분유통에 적힌 만큼 먹이는 것이다

분유통에 적인 수유량은 일반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권장하는 양보다 더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몸무게가 제대로 늘고 있다면 아기가 먹는 그 양이 정량인 것입니다.

분유는 보리차에 탄다

아닙니다. 분유는 맹물에 타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리차나 녹차 같은 다른 차도 역시 권장하지 않습니다.

분유는 여러 개를 섞어 먹이면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다

분유는 한 가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제품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며 여러 통을 동시에 따서 사용하면 사용기간이 길어져서 오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산양분유나 두유가 보통 분유보다 더 좋다

모유를 먹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돌 전에 모유를 먹일 수 없는 경우는 돌까지는 일반의 보통 분유를 먹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우유병은 오래 빨수록 빨려는 욕구를 충족시킨다

우유병은 12개월경에 끊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14개월 전에는 끊는 것이 좋습니다.

찬 분유를 먹으면 장이 튼튼해진다

아기에게 주는 분유는 엄마의 모유와 같은 상태가 제일 좋습니다. 엄마의 모유는 체온입니다. 당연히 아기가 먹는 분유도 엄마의 체온 정도가 좋습니다.

분유를 먹일 때는 우유병으로 먹인다

분유를 먹든 우유를 먹든 6개월부터는 컵으로 수유하는 연습을 해서 서서히 컵에 적응시켜 돌 정도에는 컵으로 수유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분유로 키우면 더 튼튼하게 자란다

아닙니다. 아기를 키울 때는 모유를 먹여 키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분유를 먹이면 아기가 더 튼튼하게 자란다고 믿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분유를 먹여 키운 옆집 아기가 몸무게도 더 많이 나간다는 말까지 하면서 진지하게 분유도 먹여야 더 잘 크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아기를 키울 때 분유를 먹여 키워야 더 튼튼하게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분유를 먹여 키운 아기들이 모유를 먹여 키운 아기보다 6개월부터 돌까지는 실제로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갑니다.

이것은 모유를 먹이는 아기의 경우는 이유식이라 부르는 고형식을 6개월 경에 시작하면 고형식이 늘어남에 따라 서서히 모유의 수유량이 줄지만 분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고형식의 양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수유량이 별로 줄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고형식을 시작하는 생후 6개월경부터는 모유 수유아에 비해서 분유 수유아의 몸무게는 더 많이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분유통에 적혀 있는 권장 수유량은 아기들에게 너무 많은 양인 경우가 많으므로 억지로 그 양을 먹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모유를 먹여 키우는 아기의 몸무게가 정상이고 분유를 먹여서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것은 더 건강하다는 의미보다는 일종의 비만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성장 도표에 따르면 모유를 먹여서 키운 아기나 분유를 먹여서 키운 아기나 몸무게는 마찬가지로 자랍니다.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어른이 반드시 더 건강한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기를 키우는 데는 모유가 최고입니다.

[마지막 수정일 : 2012.12.05]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