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감에는 면역력을 길러주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성분도 들어 있다. 감 속에는 시력이나 키 크기,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 A가 풍부한데 특히 감을 건조시킨 곶감은 그 효력이 약 3배나 증가한다.
곶감 100g 당 비타민 A 효력은 180IU로 피망의 1.2배이다.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필수적인 로돕신을 만드는 영양소로 피부와 점막의 형성 및 기능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곶감을 자주 먹으면 비타민 A 로 인해 감기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적이다.
감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 유용한 음식이다. 단감 100g 당 비타민 C 함유량이 70mg으로 귤의 2배에 이른다. 비타민 C는 환절기 감기 증상이 있을 때 기도의 점막을 회복시켜 가래나 기침을 줄여 준다. 특히 감잎에는 100g 중 1000mg 이나 들어 있어 엽차는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다. 어린잎은 튀김이나 부침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감에는 칼륨이 풍부해 이뇨작용과 고혈압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감을 고를 때는 흠집이나 검은 반점이 없고 색깔이 선명한 것이 좋다. 땡감은 소주를 뿌려 밀봉시켜 두면 떫은 맛을 빨리 우려낼 수 있다. 감은 당근과는 달리 함께 조리하는 식품의 비타민 C를 파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