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살아계실때 해야할 것 3

조회 1951 | 2014-01-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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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무조건 '잘 된다'고 말씀드리기
부모님께 드릴 것이 없으면 하루에 두 세 번 웃는 얼굴로 대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이 근심을 보이면 부모님은 몇 배의 근심으로 잠 못 이루십니다.
장사가 안 되어도 "잘 굴러가요."라고 말하고, 일이 잘 안 풀려도 "잘 돼가요."라고 말해야지요.
그래도 부모님은 특유의 섬세한 더듬이로 모든 것을 알아 채시지만요.
항상 안심시켜드리고, 기쁘고 편안하게 해드리기, 작은 효도의 실천입니다.


22. 못 이룬 꿈 이루어드리기
부모님께도 빛나던 청춘이 있었습니다. 청운의 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세월에 삶의 무게에 지워지고 잊혀진 꿈들이지만,가끔은 용기가 나지 않아 누군가 내 손을 잡아 끌어줬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의 꿈을 위해 희생하고 기도해주신 부모님, 이제 그분들의 꿈도 찾아드릴 때가 되었습니다.
자식들이 그 꿈을 찾아드릴 때 부모님은 아름답게 늙어 가십니다. 그리고 영원한 청춘으로 머무십니다.


23. 학교나 회사 구경시켜드리기
부모는 뒤돌아 앉아 있어도 모든 것을 다 봅니다.
자식들의 생각, 자식들이 하는 일, 모든 것을 멀리에서도 훤히 들여다봅니다.
부모는 늘 자식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궁금합니다.
잘하고 있을까 염려하는 마음도 조금, 대견하게 제 몫을 하고 있는 자식에 대한 자부심도 조금....
부모님이 먼저 찾으시기 전에 학교나 직장, 몸담고 있는 곳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부모님께 다가가는 작은 다리가 될 것입니다.


24. 부모님이랑 노래 불러보기
아버지의 애창곡, 어머니의 애창곡이 무엇인지 혹시 아시나요?
부모님이 왜 그 노래를 유독 좋아하시는지, 사연은 아시나요? 누구에게나 애창곡은 있고, 그만의 깊은 사연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애창곡을 기억하고 함께 부르는 것은 그만큼 부모님을 이해하고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25. 부모님 건강이 최고
아흔을 넘긴 수필가 피천득 선생이 폐렴으로 입원했을 때의 일화입니다.
점심때가 지난 시간이었답니다. 그 병원 의사로 있는 둘째 아들이 병실에 찾아왔을 때 선생은
"얘, 거기 냉장고에 밥 있어. 데워서 먹어라."며 환갑 나이 아들이 끼니를 걱정하셨다고 합니다.
환갑이든 진갑이든 부모 앞에 자식은 언제나 '아이'일 뿐인가 봅니다.
이렇게 평생을 내 몸처럼 염려해주시는 부모님,
이번에는 우리 자식들이 부모님의 몸을 내 몸처럼 염려해드린다면 부모님의 기쁨도 커지고, 그만큼 더욱 건강하게 사시겠죠?

26. 자식 옷 한 벌 살 때, 부모님 옷도 한 벌 사기
'내리 사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무한대의 사랑을 뜻합니다.
그러나 이 '내리 사랑'의 뜻을 결혼하기 전에는 잘 모릅니다.
아니 자식을 낳아 스스로 어머니가 되고 아버지가 된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됩니다.
당신은 잇몸이 온통 들떠 고생하면서도 사랑니 하나 뽑고 와서 아파하는 자식을 보며 안쓰러워하고,
당신 손끝은 논바닥처럼 갈라져 있으면서도 자식의 손거스러미 하나에도 안타까워 하시던 그 마음을부모의 자리에 올라선 다음에야 알게 됩니다.
더 늦기 전에 그 '내리 사랑'의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며 사는 것이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스스로도 복을 받는 길입니다.


27. 아버지와 포장마차에 함께 가기
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반입니다.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아버지 자신의 신상에 좋지 않은 변화가 생길 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지만, 그 고민까지 함께 나누고 싶지 않아 대신 혼자서 술잔을 기울이게 됩니다.
가끔은 그런 아버지의 술친구가 돼보십시오.
말은 없어도 찰랑이는 술잔 너머 건너가고 건너오는 진한 이야기가 있을테니까요.
때로는 어머니가 그 술친구가 되어도 좋겠지요.


28. 고마우신 부모님상 - 감사장 만들어드리기
'내 자식만은 안 그런다.'고 굳게 믿어보지만 사랑은 어김없이 내리 사랑, 부모는 뒷전이고 어린 자식만 귀할 뿐입니다.
꼭 돌잔치 때가 아니더라도 기념할 만한 날, 고마운 마음을 상장으로 만들어서 전달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받는 부모님도, 드리는 자식도...
물론, 형식적인 종이 한 장보다는 묵묵히 실천하는 행동 하나가 더 값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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