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독특한 ‘나라별 주의사항’

조회 1806 | 2010-05-18 09:52
http://www.momtoday.co.kr/board/262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는 여행지에서도 적용된다. 모르고 부딪히는 것보다는 좀 더 알고 맞닥뜨리는 것이 한결 낫다는 말이다. 이에 그녀들의 결혼 최말이 플래너가 전하는 신혼여행이나 자유여행 시, 유용하게 쓰일 만한 각 나라별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보자.

프랑스 소매치기 조심, 현금은 복대에?

프랑스 파리에서는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소매치기가 많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말을 걸며 접근하는데 그냥 모르는 척하고 지나가는 게 좋다. 카드나 현금과 같은 중요한 소지품은 복대를 준비해서 그 안에 넣어두고, 여권은 외출할 때 복사본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태국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지 말 것

태국은 불교 국가로, 사원의 불상 앞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종교적인 그림이나 불상이 있는 곳에서는 꼭 신발을 벗어야 하며 민소매나 반바지, 샌들 차림으로는 입장할 수 없다. 스님과의 신체 접촉도 금지다. 몸에 손을 대서도 안 되고, 옷깃이 닿아서도 안 되니 조심할 것.

혹여 바닷가에서 귀여운 아이를 봐도 절대 터치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머리를 쓰다듬으면 불쾌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필히 주의할 것! 

인도 악수할 때는 오른손으로
여행하기 힘든 나라로 유명한 인도는 악수를 하거나 선물을 줄 때 오른손을 사용해야 한다. 식사 전후에 손을 씻는 것은 물론, 물을 마실 때는 생수를 사서 마시거나 호텔에서 정수된 물을 마셔야 탈이 나지 않는다.

일본 단무지도 공짜가 아니다?

일본의 경우 문화나 생활방식이 우리나라와 비슷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많지 않다. 다만 음식 문화에 대해서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밑반찬을 더 달라고 말하면 조건 없이 제공되지만 일본은 단무지 하나를 시켜도 돈을 내야 한다는 것. 

이어 료칸에서는 탕 속에 들어가기 전 깨끗이 씻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 예의. 수건은 물속에 넣으면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니 절대 넣지 않도록 한다. 또한 도로에도 금연 구역이 많으니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하도록 한다.

뉴칼레도니아 팁 주지 마세요~

어느새 신혼부부들의 로망이 돼버린 뉴칼레도니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지에서 팁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팁 문화가 없는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삼가도록 한다. 멜라네시안 문화는 선물을 받으면 보답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팁을 받으면 난처한 표정을 지을 지도 모른다.

또한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사진 촬영 시 주의해야 하는 곳이 있다. 누메아 이외의 작은 섬에서는 사진을 찍을 때 사전에 동의를 구하는 것이 좋겠다.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

미국 횡단보도 건널 때는 버튼을 ‘꾹’
반대로 미국은 모든 생활 전반에 팁을 주는 문화가 보편화돼 있다. 택시에서는 10~15%의 팁이 적당하며, 호텔 벨 보이에게는 1~2달러 정도면 된다. 길을 건널 때는 신호등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이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신호가 바뀌지 않으니 명시할 것.

호주 아메리카노 ‘NO’, 롱 블랙 ‘OK’

호주식 영어는 발음 자체가 영국이나 미국과 다르다. 커피숍에 들어가서 ‘아메리카노’를 외친다면 그들은 전혀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반드시 ‘롱 블랙’을 달라고 말할 것. 에스프레소는 ‘숏 블랙’이라고 말하면 된다.

몰디브 화가 나도 참아라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인 몰디브. 아름다운 나라와는 달리 그곳 사람들은 화를 잘 내는 편이다. 인터내셔널 브랜드의 리조트라면 상관없지만 몰디브 리조트 브랜드의 경우 정식 서비스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손님에게 종종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만약 이들과 같이 화를 내면 좋은 신혼여행을 망칠 수도 있으니 불만사항이 발생했을 때는 타이르는 듯이 얘기하도록 하자.

또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몰디브가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리조트 외에는 술을 판매하는 곳이 없다. 그러니 술을 팔지 않는다고 큰 소리 치지 말 것.

멕시코 모르는 길은 세 번 이상 물어보기

열정의 나라 멕시코의 사람들은 심성이 여리고 예의범절을 매우 중시한다. 따라서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면 너무나 상냥히 가르쳐준다. 단 길을 엉뚱하게 알려주기도 하기 때문에 꼭 다른 사람에게도 여러 번 물어보고 찾아가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또한 멕시코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지 않는다. 한국 사람과는 달리 성격이 침착하고 느긋하니 재촉하지 말 것.

 

 

 

 

출처-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