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기의 사탕, 과자 섭취에 관해~퍼왔어요

조회 3249 | 2010-05-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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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얼대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서 엄마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과자나 사탕입니다. 그리고 식당이나 놀이방, 심지어는 소아과에서조차도 사탕을 흔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이기 때문에 자주 과자나 사탕을 먹이게 되면 단맛에 길들여지게 되고 자꾸 찾게 됩니다. 이유기의 아기들에게 과자나 사탕을 먹이는 것이 어떤 문제가 있으며 이를 대체할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탕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설탕입니다. 과자와 사탕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설탕은 충치를 유발하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설탕은 점성이 강해 치아에 들러붙게 되고 구강내 충치균이 이를 분해하여 산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면 이 산이 치아의 에나멜질을 파괴시켜 충치가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유아기의 치아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충치가 생겨나기 더욱 쉽습니다.

단맛
또한 과자나 사탕의 단맛은 아기들의 식욕을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이유기에는 과일의 단맛에 의해서도 식욕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아기들에게 과자를 먹이게 된다면 그보다 단맛이 덜한 우유나 이유식은 먹지 않으려 듭니다. 과자나 사탕은 칼로리만 높고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 같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유기에 과자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서 성장이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색소
과자나 사탕에는 식용 색소가 사용됩니다. 특히 색깔이 화려한 것일수록 식용색소의 사용량이 많습니다. 식용색소는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과 같은 알러지를 유발할 수도 있고 식품에 존재하는 자연적인 색소와 달리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확실히 입증된 것이 아니므로 인체의 방어기전이 약한 아기들에게 먹이는 것은 그리 안전하지 못합니다.

밀가루
과자의 주성분은 밀가루 입니다. 밀가루의 글루텐이라는 성분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기 때문에 생후 6~8개월은 되야 먹일 수 있으며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돌이 지나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과자도 너무 일찍 먹이게 되면 알레르기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자나 사탕을 먹일 때는
1. 과자는 적어도 8개월은 지나서 먹이시도록 하고 사탕(질식의 위험이 있습니다)은 두돌 이후에 먹이도록 합니다.
2. 우유나 식사 섭취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식사 직후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3. 과자나 사탕을 먹은 후에는 물을 먹여 치아의 설탕 성분을 씻어내거나 젖은 거즈로 닦아내야 합니다.
4. 사탕이나 과자를 먹고 난 후에 사과나 오이 같은 음식을 씹어 먹게 해서 치아에 붙은 설탕 성분을 닦아내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5. 되도록이면 단맛이 적고 색이 없는 것으로 고르도록 합니다.
6.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라면 100% 쌀로 만들어진 과자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7. 먹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선한 과일, 삶은 감자나 고구마, 밤, 옥수수 등과 같은 안전한 간식을 활용하도록 해보세요.

한가지 주의하실 것은 아기가 먹고 싶어하는 것을 지나치게 금하는 것은 아기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다른 아기들이 먹고 있을 때 자신만 못 먹게 하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기는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힘들고 번거롭더라도 과자나 사탕을 대신할 수 있는 간식을 마련해주도록 하시고 꼭 먹여야 할 상황이라면 먹이시고 난 후에 반드시 양치를 해주도록 합니다. 좋은 엄마 되기, 쉬운 일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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