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는 아이 식습관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

조회 1878 | 2014-06-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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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렇게!
걱정되는 아이 식습관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

“먹기 싫어” 식사를 거부하는 아이

어떻게든 하나라도 먹이려고 하지 말고 인정을 해주는 게 먼저다. “김치가 먹기 싫었구나. 그래도 다음엔 김치를 먹어야 해. 왜냐하면…” 하고 인정한 후에 김치의 영양에 대한 이야기와 왜 먹어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

식사 시간이 너무 길어요!

식사 시간이 긴 아이는 부모가 주도적이고 욕심이 많은 경우가 많다. 길어지니까 나중엔 부모가 떠먹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줘야 한다. 빨리 먹으라고 다그치거나 쫓아다니면서 먹이면 안 된다. 아이에게 직접 식사 시간을 정하라고 하는 것도 탁월한 방법. “언제까지 먹을까? 시곗바늘이 10시에 가 있을 때까지 다 먹어볼까?” 아이가 좀 길게 잡더라도 인정해주고, 점점 시간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유도한다.

먹는 것으로 협상하는 아이

부모가 먹는 것으로 협상한 적이 있으면 아이는 나중에 “자동차 사주면 먹을게” 하고 도리어 자기가 먼저 협상을 제안한다. 아이가 잘 안 먹는다고 해도 물질적 보상은 절대 안 된다. 오히려 편식을 고치기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다. 아이를 안아주고 그림책을 읽어준다거나 산책하기, 놀이터 한 번 가주기 같은 정서적 보상은 괜찮다.

흘릴까봐 안 먹겠다는 아이

부모가 원인을 제공한 경우다. 음식 흘리는 것에 너무 신경 쓰게 하면 아이가 흘릴까봐 마음껏 먹지 못하게 된다. 아이에게 “흘리지 말고 바짝 붙어서 먹어야지. 왜 이렇게 지저분하니?”라고 말하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이거 안 지워지면 어쩌나” “흰색인데 얼룩지겠네” 같은 혼자 하는 말도 아이는 자기에게 뭐라고 하는 말로 받아들인다. 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당연히 흘린다고 생각하고, 흘리는 것에 관대해져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바로 닦아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놔뒀다가 식사가 끝난 후에 치운다.

간식만 먹고 밥은 안 먹는 아이

아이의 균형적인 영양을 위해 간식이 필요한 건 맞지만 시간과 횟수, 양 등을 고려하지 않고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간식 먹고 5분도 안 지났는데 바로 밥을 준다거나 너무 단 간식을 먹어 식전에 입맛을 떨어뜨려놓는다면 밥 먹기 싫어지는 게 당연하다. 간식만 먹고 밥을 안 먹는다면 간식을 줄여보자. 간식을 줄였더니 밥을 잘 먹게 된 사례도 있다. 또 아이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엄마가 직접 집에서 만들어주는 간식이 몸에도 좋고 편식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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