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하지마
가끔은 하늘도 마음을 못잡고
비가 오다 개다 우박 뿌리다가 하며
몸부림치는데
네 작은 심장이
속수무책으로 흔들린다 해도
괴로워 하지마
그냥 시간에게 널 맞겨봐
네 자신을 들여다봐
약간은 구경하는 기분으로 말이야
네 마음의 강에 물결이 잦아들고
그리고 고요해진 다음
어디로 흘러가고 싶은지
눈이 아프도록 들여다봐
그건 어쩌면 순응같고
어쩌면 회피같을지 모르지만
우리 삶에 대해 할수있는
가장 정직한 대응일지 몰라
적어도 시간은 우리에게
늘 정직한 친구이니까
네방에 불을켜듯 네맘에 불하나 켜고
이제 너를 믿어봐
그리고
언제나 네 곁에 있는 이 듣든한 친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