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냉장고 200활용법

조회 1524 | 2014-07-21 17:56
http://www.momtoday.co.kr/board/29245
냉장고는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매우 유용한 물건이다. 그러나 냉장고를 올바로 사용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등 폐해를 입을 수도 있다. 식품별 냉장고 보관 방법, 냉장고의 각 부분별 적정 온도, 냉장고 저장 식품의 섭취법 등 자칫 놓치기 쉬운 올바른 냉장고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냉장고 기본 사용법

고기, 생선, 채소 등 신선 식품은 그대로 냉장고에 넣으면 주변을 오염시켜서 다른 식품으로 2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용기나 비닐 봉투 등으로 싸서 보관해야 한다. 흙이 붙어 있는 채소 등은 흙을 털어내고 랩이나 비닐봉지로 싸서 채소실에 보관한다. 특히 흙이 붙어 있는 파는 냉장고보다는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더 좋다. 뜨거운 식품을 냉장고에 넣으면 냉장고 내부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므로, 가열 조리한 식품은 냉장 보관하기 전에 열을 충분히 식혀서 보관한다.

식품마다 최적의 온도가 있다

과실류는 7~10℃에서, 채소류는 4~7℃, 우유 및 유제품 3~4℃, 식육 1~3℃, 어패류나 닭고기 0~3℃, 그리고 냉동 식품은 -18℃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장고의 수납 공간에 따라 온도가 다른데 냉장실은 약 3~5℃로, 사용 빈도가 높아 온도가 상승하기 쉽다. 따라서 냉장고의 문을 자주 여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냉장고 문의 선반의 온도는 약 6~9℃. 이곳은 냉장고 안에서 온도가 가장 높고 온도 변화도 가장 심한 곳이므로, 온도 변화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식품을 보관한다. 채소실은 약 6℃로, 수분과 채소 부스러기, 진흙 등이 쌓여 오염되기 쉬운 곳이므로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동실 온도는 약 -18℃로 큰 포장은 조금씩 나누어 랩이나 비닐 봉지로 싸고 가능한 두께를 얇게 해서 급속 냉동시키는 것이 좋다. 냉동고 문의 선반의 온도는 약 -17℃로 온도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존하는 것과 온도 변화에 약한 것은 냉동고의 안쪽에 넣는 것이 좋다.

식품을 보관할 때는

냉장고에 식품을 가득 채울 경우, 찬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으므로 전체 용량의 70% 정도만 넣도록 한다. 냉장고 내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문을 열고 닫을 때는 빨리 하고, 보관 전에 제품의 표시 사항(보관 방법)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다. 큰 포장 식품은 1회분씩 소량으로 나눠 랩이나 봉지에 쌓아서 보관하면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냉장·냉동 제품은

냉장 보관했던 식품이라도 위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70℃ 이상의 온도에서 3분 이상 재가열해 섭취한다. 또한 냉동된 제품은 해동시 냉장고나 전자 레인지를 사용하고, 상온에 방치하거나 흐르는 물을 사용하는 것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한번 해동한 식품을 재동결하면 맛이 떨이지고, 식중독 균의 증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한번 먹을 분량만큼만 해동해 조리한 후 즉시 섭취한다.

주기적으로 냉장고 청소를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냉장고 대청소를 실시하되, 분리가 가능한 선반 등은 전부 분리한 후 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청소한다. 냉장고 내부는 일차적으로 행주로 얼룩을 닦고, 두 번째로 세제를 묻힌 행주로 닦아 내고, 세 번째로 젖은 행주로 세제를 잘 닦아낸 후, 마지막으로 마른 걸레질을 해 물기를 닦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