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도 살림도 ‘낭비 없이’

조회 1481 | 2014-07-21 17:58
http://www.momtoday.co.kr/board/29247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필요한 물건이 한두 개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육아용품의 특성상 한 해만 지나도 쓸모가 없어지거나 막상 사놓으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빌려 쓰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육아용품을 구입하는 다양한 알뜰 육아 쇼핑 노하우에 대해 알아봤다.

낭비 없는 육아 쇼핑 노하우
아이가 태어나면 대부분 새 옷을 사서 입히고, 새 장난감을 사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다. 그러나 아이 옷 몇 벌만 사도 금방 몇 만원은 훌쩍 뛰어넘고 십수만원을 호가하는 육아용품들의 가격을 보면 아이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게다가 아이를 위해 여러 가지 물건을 구입해도 막상 키워보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도 많고 괜히 샀다 싶은 물건들이 생긴다. 육아용품 중에는 굳이 살 필요가 없거나 짧은 기간 동안 쓰는 물건들이 많기 때문에 새것으로 사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알뜰하게 구입하는 것이 좋다. 주위를 둘러보면 알뜰하고 현명하게 육아용품을 쇼핑하기 위한 방법들이 많이 있다. 잘 숙지하여 낭비없는 육아에 적극 동참해 보자.

낭비 없는 육아 쇼핑을 하기 위한 마음가짐
아기가 생기면 가장 중심을 잡기 쉽지 않은 것이 ‘엄마의 욕심이 아닌 아기를 위해 꼭 필요한 물건인가’에 대한 판단이다. 엄마들이 자주 빠지는 함정이 내 것이 아닌 아이 것을 사니까 집안의 경제적 사정보다 조금 더 욕심내서 좋은 걸로 넉넉하게 해주자는 것이다. 그러나 자꾸 조금만 더 좋은 것을 찾다 보면 불필요한 지출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 좋은 것으로 구입해야 하는 건 아기의 먹을거리지 비싼 옷이나 외제 장난감은 아니므로 반드시 사야 할 것과 빌려 쓰거나 중고로 사도 되는 물건을 구분해서 구입해야 한다.
그렇다면 엄마들이 많이 구입하는 육아용품 중에 실제로 필요 없는 것과 반드시 사야 하는 물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엄마들 중에는 아기가 아직 잘 걷지 못하는 나이인데도 몇십만원어치 전집을 사는 경우가 있는데, 아기는 그 책을 다 읽지도 못하며 오히려 책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아기의 나이와 관심사에 따라 그때그때 적당한 책을 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장난감도 아기가 조금만 반응을 보이면 엄마는 모두 사주려고 하는데, 장난감을 잔뜩 사줘봐야 집만 어지럽고 막상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것은 몇 개 되지 않는다. 장난감이 너무 많은 아이는 쉽게 싫증을 느끼는 성격으로 자랄 수 있고 인내심을 기르는 데도 좋지 않으므로 적당하게 사주거나 빌려서 가지고 놀도록 한다. 엄마들이 돈을 많이 쓰게 되는 아이템이 바로 아기 옷인데, 아이는 걷기 전까지 많은 옷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필요한 만큼만 저렴한 가격의 옷으로 구입한다. 그리고 아기 침대나 덩치가 큰 장난감 등은 몇 달 못 쓰고 자리를 차지해서 애물단지가 되기 쉬우므로 대여하거나 중고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난 후 다시 판매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돌 전 아기의 외출복이나 아기 정장, 보행기, 그리고 젖을 먹이는 경우 아기 침대와 같은 물품들은 구입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는 용품들이다. 이렇듯 아기의 개월과 나이에 따라 필요한 종류와 사이즈가 달라지는 장난감이나 책, 옷 등은 비싼 것을 구입하기보다 중고나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거나 대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육아용품 중 아이를 위해 반드시 사야 할 것으로는 아기의 안전을 위한 좋은 카시트와 튼튼한 아기띠다. 특히 최근에는 카시트 사용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차가 있는 집에서는 카시트를 구입하거나 대여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그 외에도 낭비 없는 현명한 육아용품 쇼핑을 위해서는 이미 아이를 키워본 주변 아기 엄마들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을 물어봐 이에 대한 구분을 짓는 것도 좋다. 또 인터넷 육아 관련 커뮤니티를 활용해 저렴한 할인매장이나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정보, 육아 쇼핑 노하우를 알아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