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위에 꽃눈이 달아난 자리로
영원할 것만 같은 비가 내리는 것을 본 뒤에는
가지 끝마다 태양이 부딪히던 자리로
어설프게 매달린 나뭇잎을 보았고
새하얀 눈꽃이 스며든 자리 위로
다시 꽃눈이 흐드러지는 것을 보았다.
그래도..
그래도 너는 돌아오지 않더라
이진혁 作 - 당신의 조각들 중 '꽃눈'
영원할 것만 같은 비가 내리는 것을 본 뒤에는
가지 끝마다 태양이 부딪히던 자리로
어설프게 매달린 나뭇잎을 보았고
새하얀 눈꽃이 스며든 자리 위로
다시 꽃눈이 흐드러지는 것을 보았다.
그래도..
그래도 너는 돌아오지 않더라
이진혁 作 - 당신의 조각들 중 '꽃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