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피로 잘 푸는 법

조회 2904 | 2014-11-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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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걷기와 조깅을 하는 사람들,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사회인 야구, 축구 등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만성 피로와 신체 쇠약을 유발해 쉽게 다치거나 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및 도움말 목동 힘찬병원 황승현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운동 이후에 찾아오는 피로의 원인

운동 후 근육 피로는 젖산이 축적되어 나타나거나 근육 안에 저장된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 발생한다. 운동이 끝난 직후 나타나는 찌르는 듯한 통증은 젖산의 축적이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해 나타나는 것이다.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많은 혈액이 근육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면 운동 후 근육이 부풀려지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 근육통은 운동을 중단하면 곧 사라진다. 그러나 운동하고 하루나 이틀 후 발생하는 통증은 실제로 근육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현미경으로 보면 근육의 염증을 찾을 수 있는데 이 또한 잘 쉬면 사라진다.

근육이 아니라 전신 피로감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는 뇌 속 '트립토판'이라는 화학물질의 양과 관계가 있다. 이 화학물질은 일종의 방어기제로 더 큰 아픔이나 불편을 참아야만 하는 상황에 신호를 보내 인체가 쉬어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운동 후 적절한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회복하고 지치고 손상된 부분을 치유하도록 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근육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온찜질이나 온욕, 스트레칭 등을 하면서 근육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만성 피로를 늘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운동 처방을 내리듯이 근육도 스트레칭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평상시에 단련시켜 주면 그만큼 많은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치지 않는 강한 근육을 가질 수 있다. 또 준비운동은 부상을 방지하고 운동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만들어 주며, 정리운동은 근육 속에 쌓인 젖산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준비운동은 철저히 해도 정리운동은 생략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리운동을 하게 되면 갑자기 운동을 끝내는 것보다 빨리 피로가 풀리고 운동 후 발생할 수 있는 현기증이나 근육통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피로 풀기엔 샤워, 찜질, 족욕
근육통이 생겼을 때는 뜨거운 샤워로 긴장한 근육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또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올려 주는 것으로도 통증이 많이 완화된다. 발바닥이 많이 아픈 경우에는 35~40℃ 정도로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면 발 회복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취침시 무릎 베개 등으로 다리를 높게 하고 자는 것도 피로를 푸는 방법.

다리 마사지, 어렵지 않아요
종아리는 누르지 말고 모아서 근육을 풀어 준다. 허벅지 안쪽과 발바닥, 특히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충분히 마사지해서 다리의 피로를 풀어 준 후, 다리를 털어 주면서 마무리 한다. 발바닥은 작은 공이나 캔을 발바닥 중앙에 대고 돌려주면 간단하게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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