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때문에 꿈 포기 않기를...

조회 1102 | 2015-08-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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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의무를 다하는 사회지도층을 찾는 것보다
그렇지 못한 사례를 찾는 것이 더 쉽다는 현실 앞에
씁쓸함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는 삼영화학그룹을 만든 장본인이자
자산이 8000억 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
관정(冠廷) 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한
92세 기부왕 이종환회장입니다.

건국대 이정익 교수는 13년 전 동경대 대학원에 합격하고도
학비가 없어 큰 좌절을 겪었었다고 합니다.

그 때, 기적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에게 1억원이 넘는 4년 전액 장학금을
이종환교육재단에서 지급하였습니다.

그 덕에 그는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 성과도 냈고,
교수도 될 수 있었습니다.

이정익 교수 외에도 이종환교육재단에서 지급한
장학금 수혜자만 5,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에 관한 수많은 일화가 있지만,
그 중 그의 성품을 가장 잘 보여준 일화가 있습니다.
그의 퇴임식 날에 있었던 일인데요.
중견그룹 총수로 퇴임하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퇴임식은 회사 강당도 아니고,
호텔은 더더욱 아닌 그의 집무실이었습니다.

그 덕에 그룹 임원 30여 명도 자리에 앉지 못해
일어선 채로 행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흔한 사가 제창, 연혁, 비디오 낭독 같은 식순도 없었다고 합니다.
단촐 하게 진행 된 퇴임식 후 마련된 오찬 또한
건물 내에 있는 중식당에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그는 평소처럼 자장면을 시켰고,
이런 말을 덧붙였다고 합니다.
"장학금을 지원하는 학생 중 향후 10년 이내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길 갈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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