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신조어~

조회 1803 | 2010-06-24 16:52
http://www.momtoday.co.kr/board/581
[동방예의지국 슛]

머리를 숙이고 시도한 헤딩슛!

공이 맞지 않나 싶더니, 순간적으로 내민 오른발로 동점골이 터집니다.

자세히 보면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하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골키퍼에게 "골 좀 넣겠다"는 양해를 구하고 슛을 날린 이른바 '동방예의지국 슛'입니다.

'예의범절 슛' 앞에서는 '거미손' 골키퍼 에니에아마는 골문을 열어주는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택배 크로스]

골대 앞에서 골 넣기 좋게 공을 올려주는 '문전 크로스'의 변형판 '택배 크로스'도 인기입니다.

기성용이 프리킥으로 이정수에게 공을 올려주자 "문 앞이 아니라 머리 앞까지 가져가는 택배"라고 표현한 차범근 위원의 해설이 발단이 됐습니다.

[차두리 로봇설]

차범근·차두리 부자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차두리 로봇설'.

누리꾼들은 차범근 해설위원이 유독 차두리가 공을 잡으면 조용해지는 이유를 "차두리를 조종하기 때문"이라는 재치있는 근거까지 내놓았습니다.

특히 차두리 옆구리에 새겨진 문신이 눈에 띄자 누리꾼들은 로봇을 증명하는 바코드라고 말하며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선보였습니다.

[인민 복근]

패러디 대상에는 북한 선수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완벽한 복근을 보여준 지윤남에게는 '인민 복근',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정대세에게는 '인민 루니'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마라훈아]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감독은 정장을 입은 모습이 가수 나훈아 씨를 닮았다고 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마라훈아'로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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