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도담 대여점에 갔다가
아기 들려줄 책을 고르던 중,
눈사람 책을 집어 들었어요.
여름이니까 시원하게 읽어주자 ㅋㅋㅋ 싶어서요.
제임스와 눈사람 아저씨의 하루밤 여행이 너무 예쁘고 멋져보였어요.
따뜻한 그림의 느낌이 좋았고, 제임스가 눈사람이 궁금해 잠을 뒤척이고 이내 못이겨
달려나가 눈사람 아저씨를 보러 가는 부분도 좋았고,
이리저리 눈사람 아저씨와 다니는 모습이 정말 예쁜 동화에요.
하지만 아쉬운 점은,
제임스가 자고 일어나 아침에 나가보자 아저씨가 녹아 없어진 장면이 마지막 장면인데,
작가는 아이들과 어머니에게 뒷부분의 상상을 맡겼겠지만,
저로서는 이내 슬퍼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조금 더 크면 읽어줄래요,엔딩이 슬퍼서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