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상별 돌봐주는 노하우

조회 3123 | 2010-09-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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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상별 돌봐주는 노하우

 

1. 열감기

체온조절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면 쉽게 열이 난다.

이떄 해열제부터 먹이려는 엄마가 있는데 열나는 것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은 병이 나면 몸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체온을 올리기 때문이다.

 

단, 고열일 경우 해열제를 먹겨 열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고열이 계속되면 열성 경기나 탈수 증상을 보이는 탓이다.

열이 오르면 통풍과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입히고,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입술이 마르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므로 물을 조금씩 자주 먹인다.

열이 심할 때는 옷을 벗긴 뒤 30도 정도의 물에 흠뻑 적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준다.

무리해 목욕을 시키면 체력이 손실되어 감기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2. 기침감기

기침은 나쁜 이물질이 폐 안에 들어왔다는 신호로, 기침을 통해 안 좋은 세균이나 분비액을 토해낸다.

따라서 기침을 억지로 못하게 하면 몸 안에 들어온 나쁜 것들을 배출하지 못해

더 심한 호흡기 질환에 거릴 수도 있다.

 

기침은 병이 아니라 증상이므로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한다면 기침이 아닌 감기를 치료해야 한다.

가래가 호흡기 점 막에 달라 붙으면 기침이 심해지는데, 끈적끈적한 가래를 녹이기 위해

몸에 수분이 많은 것이 좋다. 기침이 심하면 몸에서 배출되는 수분 양이 늘어나므로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이때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면 좋다.

 

또한 배를 갈아 수저로 떠먹이거나 즙만 짜서 먹여도 효과적.

몸 안의 진액을 생성해 호흡기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효능을 지닌 배는

감기 예방과 초기 기침감기를 잡는 데 좋다.

 

3. 코감기

코감기는 코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되며 콧물이 난다.

콧물을 그대로 두면 딱딱하게 굳어 코딱지나 코막힘의 원인이 된다.

코가 막히면 숨쉬기가 곤란해 아이가 괴로워하므로 흐를 때마다 닦아주는 것이 좋다.

 

콧물이 많이 나온다고 양쪽을 "팽" 풀면 코 안의 압력이 높아져 중이와 코 안의 압력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때 이관을 토앻 코 안의 나쁜 균이 중이로 쉽게 들어가 중이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입을 벌린 상태에서 아이의 콧구멍을 한쪽씩 살짝 막고 풀게 해야 한다.

휴지보다는 면봉이나 부드러운 가제 손수건을 이용하도록 한다.

잠잘 떄 아이를 옆으로 재우는 것도 좋은 방법, 콧물이 자연스럽게 흘러 코가 덜 막힌다.

 

4. 목감기

날씨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하면 목감기에 쉽게 걸린다.

목감기에 걸리면 목소리가 쉬고 목이 칼칼해지며 심하면 물도 삼키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느낀다.

기관지는 온도와 습도에 예민하게 반응하므로 가습기를 이용해서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한다.

 

아이가 목감기에 걸리면 목을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은데,

아이가 물 삼키기 것조차 괴로워한다면 가제 손수건에 따뜻한 물을 묻혀 입 안을 적셔주도록 한다.

 

목이 아플 때는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죽이나 수프 같은 음식을 먹인다.

폐화 기관지에 좋은 잣, 호두 등 견과류를 갈아서 죽을 쑤어 먹여도 좋고,

단맛이 나는 단호박 등을 갈아 넣으면 아이가 한결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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