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인성교육, 어떻게 하고 있나요?

조회 1803 | 2013-05-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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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둔 부모들의 변하지 않는 이슈는 인성교육이다. 잠시라도 아이들의 대화를 들어 보면 반이 욕이 섞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상담을 온 아이들에게 욕을 하지 말고 평소에 하던 말을 하라고 하면 말이 막히거나 더듬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 이것이 습관화되면 부모나 선생님, 어른에게 대하는 태도와 말에도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옛말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혹시나 '어리니까 괜찮다.'라는 생각이 있다면 확실히 마인드를 바꾸어야 한다. 이 말은 바꾸어 생각해 보면, 세 살까지 버릇만 잘 들여 놓으면 평생 좋은 품성을 가지고 살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여기서 버릇이란 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이 글이 당신 아이의 무의식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아이의 발달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심리학이 이미 연구해 시기별로 정립해 놓았다. 대표적으로 피아제의 도덕성 발달 이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 에릭슨의 자아심리 이론을 들 수 있다.그러나 아이 잘 키우자고 심리학을 공부할 수는 없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부모의 훈육 방법에 따라 아이의 인성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NLP 상담학은 무의식을 다루는 방법과 가족 관계와 부모의 역할까지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NLP의 근간이 심리 치료의 대가인 게쉬탈트요법의 프릿즈 펄스(Friz Perls), 가족요법의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 최면요법의 밀턴 에릭슨(Milton Erickson)이기 때문이다.1단계 초기 영아에게 필요한 것은 기본적인 신뢰감이다. 이 신뢰감은 부모가 영아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음식을 먹고 배변 활동이 원활하며 부모의 애정을 받음으로써 영아는 세상이 안전하다고 느끼며 기본적 신뢰감을 형성한다.만일 영아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고 일관성이 없다면 영아는 의심과 공포감을 갖고 불신감을 형성한다. 따라서 신체적,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일관성 있는 양육과 애정을 다한다면 신뢰감과 낙천적 성격이 형성된다.에릭슨이 이 시기를 인생의 초기 단계 중 가장 비중 있게 취급했던 이유는 발달 특성으로서의 기본적 신뢰감이 인생 후기에 갖게 되는 사회적 관계에도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제2단계 시기의 유아는 독립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가지는데 부모가 놀이나 행동에 대해서 지나친 통제를 하거나 간섭을 하게 된다면 유아는 자기 능력에 의심을 가진다. 더해서 유아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수치심을 준다면 심한 회의감에 빠질 수도 있다.따라서 부모는 자율적인 행동을 격려하는 것과 더불어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자율성과 의지력을 형성하고, 그렇지 않을 시에는 수치심과 회의감이 형성된다. 이 시기는 후에 NLP 상담학에서 다루는 역경지수가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하다.성장기 어린이들의 최고 학습 대상은 부모이며, 최고 환경은 가정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데, 이는 학문적인 교육에만 아이를 몰아넣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다들 똑같이 공부시켜도 분명 1등과 꼴등이 어느 학교에서나 존재한다. 내 아이는 안 그럴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은 금물이다.그렇다면 아이가 정상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 1차적으로는 바로 아이의 최고 학습 대상이자 장소인 부모의 정신 건강에 따른 가정환경이 제일 중요하다. 아이의 교육 과목에만 치중하지 말고, 건강한 정신의 부모인지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지혜가 필요한 부분이다.쉽게 말해 매일같이 부부 불화로 싸우고 있으면서 아이에게는 "너 좀 똑바로 못 해?"라든지 "공부해!"라고 소리친다면, 아이는 '정말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반문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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