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후 얼마동안 쾌, 불쾌만 느끼던 아이는 자라면서 자기의식이 생긴다. '나는 이런 게 좋아', '나 이거 할래'라는 자기 판단, 즉 자아가 발달하는 것이다.이 때부터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욕구를 내세운다. 이런 행동이 부모에게는 무조건 이기려 하거나 반항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아이의 발달상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주관이 뚜렷하거나 고집이 센 기질을 타고난 아이들은 이런 행동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게 마련.해맑은봄심리발달센터 박민기 원장은 "아이의 고집을 무조건 받아주면 자기중심적인 성향으로 굳어질 수 있으며, 무조건 꺾으려 하면 억눌린 마음에 분노를 느끼거나 수동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다.그러므로 아이가 자신의 고집을 현명하게 다스릴 수 있도록 부모가 잘 도와줘야 하죠. 고집 센 기질을 잘 다스리고 키워주면 불굴의 의지, 자기 확신이라는 강력한 내적 힘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다."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