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개월(아기성기이야기)|

조회 7861 | 2013-06-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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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성기는 다른 신체 기관과 마찬가지로 세심히 관찰하고 보살펴야 할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특히 남자 아이들에게 많다는 성기 기형은 발견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교정하기 쉽다고 하니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기 성기의 모양과 관리, 질환 등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기의 성기는 어떻게 발달해갈까?
엄마 자궁 속의 태아는 임신 초기에는 수정체의 성염색체와 관계없이 남녀

생식관이 원시적 형태로 공존하고 있다가, 자궁 속에서 생식관을 발육시키기

위해 호르몬을 스스로 생산하면 비로소 남녀가 뚜렷하게 구분되기 시작한다.

특히 남성 태아의 경우는 자궁 속에서 남성 생식관을 온전하게 발육시키기

위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해야 하는데, 태아기에 여성호르몬으로

분류되는 각종 호르몬에 많이 노출되면 남성 태아의 성기 발육에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호르몬은 남성 생식기의 생식 융기, 생식 주름, 요생식동이 각각 음경, 음낭,

음경 요도, 전립선으로 분화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남성의 외성기 분화는 태생 12주경에 이루어지기 시작하고, 임신 중기와

말기에 태아 황체호르몬 조절에 의한 남성호르몬에 의해 음경이 성장해나간다.

이후 테스토스테론은 태생 중반기 전에 정점을 이룬 후 점차 감소하다가, 생후 3개월째 두 번째 정점을 이루고,

이후 낮은 농도로 유지하다가 이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 때 급격히 증가한다.
여성 태아의 경우도 임신 30주경이 되면 외성기의 기본적인 모습을 완전히 갖추는데, 소음순이 음핵을 아직 덮지 않았기

때문에 음핵이 도드라져 보인다. 소음순이 음핵을 완전히 덮는 것은 출산 바로 몇 주 전에 이루어진다.
남자 아이의 경우 음경을 감싸고 있는 포피를 살짝 젖히면 음경 귀두부의 말단 중앙에 소변이 나오는 요도구가 관찰되고,

양측 음낭에서 고환이 만져지는 것이 정상이다. 여자 아이의 경우는 클리토리스 아래에서 소변이 나오는 요도구가

관찰되고 그 아래에서 질 입구가 관찰되는 것이 정상이다. 남아와 여아의 외성기 모양은 크기가 작을 뿐 성인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성기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겨주세요
신생아의 경우 따뜻한 물이 담긴 대야에 하반신을 담그고 다리를 살짝 벌려서 깨끗한 손으로 물이 아기의 성기를

살살 지나가는 정도로만 씻어주는 것이 좋다. 여자의 경우 남자와 달리 요도의 길이가 짧아 주변의 질이나 항문으로부터

세균 감염의 위험이 더 크므로 앞쪽에서 뒤쪽 방향으로 닦아주어야 한다. 너무 지나치게 씻을 경우 성기에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씻은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을 이용하여 살살 눌러주어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하고

파우더 등으로 마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신생아들은 드물지 않게 성기에 낀 태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남아의 경우 포피 끝에, 여아의 경우 성기 주변으로

흰 태지가 관찰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태지가 병원균의 서식처가 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표면에 드러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닦아주기를 권한다. 손을 깨끗이 닦은 후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따뜻하게 적신 수건으로 살짝 닦아주고,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성기를 살살 눌러가며 물기를 닦아 성기가

마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아의 경우 간혹 포피 아래쪽으로 좁쌀만 한 노란 물질이

만져지기도 하는데 이는 치구(Semgma)라고 하여 포피와 음경 사이에서 탈락된 상피나 분비물이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서 귀두포피염 등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로 이를 씻기 위해서

무리한 힘을 가해 포피를 젖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조금 큰 아이들의 경우는 샤워를 할 때 부드러운 수건을 이용해 가볍게 비누칠을 하고 흐르는 물로 씻어낸다.

여자 아이들은 외음부에 비누칠을 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물로만 가볍게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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