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고 재미나는 두뇌 통통 손놀이 플랜

조회 2330 | 2013-06-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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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의 관절, 50개의 근육 움직이며 두뇌 발달이 쑥쑥
신나고 재미나는 두뇌 통통 손놀이 플랜



손을 많이 움직이면 아이의 두뇌 발달에 좋다. 하지만 무얼 가지고 어떻게 손놀이를 할 수 있을까?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숟가락, 젓가락, 크레파스, 비누, 칫솔 등의 생활용품을 십분 활용하면 된다. 신나는 놀이 시간도 즐기고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손놀이 플랜 제안.


 


 
 
     
 
   
Hand play

손놀이가 왜 좋을까?

뇌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손을 관할하는 부위다. 그만큼 손과 뇌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뜻. 실례로 젓가락을 사용하는 단순한 움직임에도 자그마치 30개의 관절과 50개의 근육이 사용된다고 한다. 따라서 갓난아이 때부터 손을 많이 움직이게 하는 것이 좋다. 손놀이가 아이 두뇌 발달에 어떻게 좋을까?


01 자연스럽게 두뇌 발달이 촉진된다
손은 제2의 두뇌다. 즉 손의 움직임은 두뇌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 따라서 어릴 때부터 젓가락, 숟가락, 크레파스, 색연필 등을 이용한 손놀이를 하면 손의 움직임이 많아져 두뇌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02 눈과 손의 협응력이 좋아진다
한 손에 쥐어지는 생필품을 이용한 다양한 손놀이를 하다보면 눈으로 물체의 움직임을 보고 손을 이에 맞춰 움직이면서 눈과 손의 협응력이 자연스레 좋아진다.

03 손목과 팔의 운동량이 늘어난다
칫솔, 젓가락 등을 사용하다보면 손가락뿐 아니라 손목, 팔꿈치까지 이어진 수십여 개의 관절과 근육이 함께 움직여 운동이 된다.


우리 아이 소근육, 어떻게 발달할까?

 
     
 
 
   
0~6months 손으로 쥐는 흉내를 낸다
갓 태어난 아이 손에 엄마가 손가락을 가져다주면 아이는 제대로 쥐지는 못하지만 잡으려는 흉내를 낸다. 2∼5개월 정도 되면 딸랑이나 작은 장난감을 잡게 되며, 6개월 무렵에는 스스로 손 전체를 사용해 장난감을 쥐고 흔들 수 있다.
손놀이 자극법 | 목욕시킬 때 손에 비누 토막을 쥐어주며 매끄러운 감촉을 느껴보게 하거나 이유식 먹일 때 숟가락을 손에 들려준다. 정교한 손놀림은 부족하지만 아이는 호기심을 갖고 엄마가 쥐어주는 물건을 쥐려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 손에 힘이 생기며 두뇌 자극도 활발히 이뤄진다.

7~12months 손가락을 움직인다
손에 무언가를 들려주면 스스로 잡고 흔드는 시기. 손가락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고 집게손가락을 이용해 무언가를 쥘 수 있다. 이 시기부터 주위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며 돌이 다 되어갈 즈음엔 손동작이 제법 세밀해진다.
손놀이 자극법 |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어설프게나마 쥘 수 있다. 무독성 크레파스 등을 손에 잡게 한 후 손 가는 대로 낙서를 할 종이 공간을 만들어준다.

13~24months 숟가락을 사용한다
눈과 손의 협응력이 발달하는 시기. 물건을 서로 정확히 끼워 맞추려 하며 손의 조작 능력이 한결 세밀해진다. 한 손으로 2, 3개의 사물을 잡을 수 있으며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작은 사물도 집는다. 숟가락을 사용하는 시기다.
손놀이 자극법 | 이 시기에는 손가락 끝을 자극하는 놀이를 많이 하자. 크레파스, 색연필 사용이 서툴지만 마음껏 그림 그릴 공간을 만들어주자. 손운동 이외에도 사고력을 한껏 키울 수 있는 놀이를 시도할 것.

25~36months 도형을 그릴 수 있다
숟가락 사용이 능숙해지며 서툴지만 젓가락질도 할 수 있는 시기. 손으로 다양한 물건을 돌리고 두드리는 등 활발한 손동작을 한다. 동그라미, 네모, 세모를 그릴 수 있다. 단추 끼우기, 신발 신는 것이 가능하다.
손놀이 자극법 | 좀더 세밀한 손 자극 놀이가 가능해지므로 치약을 직접 짜게 하거나 색색의 크레파스, 색연필을 사용하거나 스티커를 떼었다 붙이게 하면서 재미있게 손을 자극한다.

after 36months 가위를 사용할 줄 안다
양손 사용이 능숙해지는 시기. 정교한 가위질도 제법 잘 해낸다. 이 시기에는 어느 한 손의 사용이 우세한 경향을 보인다.
손놀이 자극법 | 좀더 정교한 손동작을 해도 된다.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작은 음식물을 옮기거나 색연필로 작은 부분을 색칠하게 하는 등 섬세한 손놀이를 제안한다.

 
생활용품 이용한 신나는 손놀이 제안
 

 
 
     
 
   
Eating Time
숟가락·젓가락·포크 이용한 손놀이

Play 1 조심조심, 콩 옮기기
그릇에 담긴 콩을 숟가락을 이용해 다른 그릇에 옮긴다. 콩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조심 옮기는 것이 포인트. 숟가락을 꼭 잡느라 소근육이 발달하며 숟가락에 담긴 콩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옮기면서 집중력과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For 24months∼

Play 2 젓가락으로 지휘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준비한다. 빠른 노래, 느린 노래 등 각기 다른 박자의 노래를 준비한 후 젓가락을 손에 들고 노래에 맞춰 맘껏 박자를 저어보도록 한다. 엄마가 먼저 시범을 보여준다. 젓가락 지휘봉을 휘두르면서 손과 팔의 근육이 함께 발달하며 음감도 키울 수 있다. For 18months∼

Play 3 세상에서 제일 높은 젓가락 타워
나무젓가락을 여러 개 준비한다. 나무젓가락을 2개씩 짝을 이뤄 서로 엇갈리게 평행이 되게끔 배열해 탑을 높이 쌓는다. 손과 눈의 협응력이 길러지는 놀이로 고도의 집중력을 요한다. 차곡차곡 탑을 쌓으면서 균형 감각도 생긴다. For 36months∼


 
     
 
 
   
Play 4 포크로 반찬 ‘쿡쿡’ 찍어 올리기
아이가 쉽게 포크질을 할 수 있도록 무르기가 적당한 음식을 준비하자. 바나나, 소시지처럼 부드러운 음식이 적당하다. 한 번에 포크로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각 음식물을 자른 후 쿡쿡 찍어보게 한다. 포크로 집은 음식을 엄마 입에‘쏙’, 아빠 입에 ‘쏙’넣게 한다. 손가락 근육을 발달시키며 음식을 입에 넣는 과정에서 눈과 손의 협응력을 키운다. 놀이가 익숙해지면 음식의 무르기가 좀더 단단한 것으로 바꿔본다. For 18months∼

Play 5 젓가락으로 ‘통통’ 유리컵 실로폰 연주하기
투명컵을 5개 정도 준비한다. 컵에 각각 물의 양을 달리해서 담는다. 젓가락으로 컵을 ‘통통’ 두들겨본다. 각기 다른 소리가 나는 유리컵 실로폰이 탄생. 물이 담긴 양에 따라 다른 음이 생긴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 청각도 자극한다. 젓가락과 유리컵을 부딪히는 과정에서 리듬감이 생기고 소근육을 조절하는 방법도 인지하게 된다. For 24months∼

Play 6 포크로 그림 그리기
쟁반에 쌀을 얇게 깐다. 포크로 쌀 위에 스크래치를 내면서 여러 가지 그림을 그린다. 손목을 회전시키고 손가락을 조물락거리면서 미세한 근육까지 자극하는 놀이로 창의력을 발달시킨다. For 18months∼

Play 7 숟가락 마주치기
숟가락 2개를 양손에 들려주고 숟가락끼리 서로 마주치며 소리를 내본다. 스테인리스 숟가락, 플라스틱 숟가락 등 다른 소재를 사용한다. 처음에 엄마가 시범을 보여주고 따라 하게 한다. 싫증 나면 숟가락으로 냄비나 그릇 등 다른 물건을 두드리게 한다. For 12months∼

Play 8 숟가락으로 눈·코·입 가리기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노래를 부르다 마지막 소절에 엄마가 ‘눈·코·입·귀’ 등 신체 부위 중 한 부위를 말한다. 그러면 아이가 숟가락으로 그 부위를 가리는 놀이. 정확하게 숟가락으로 신체 부위를 가리면서 신체 인식 능력이 생기며, 소근육, 어깨 근육이 함께 발달하며 민첩성도 키워진다. For 24months∼

 
 
     
 
   
Play Time
크레파스·색연필·스티커 이용한 손놀이

Play 1 크레파스 꺼냈다가 다시 제자리에 꽂기
크레파스를 하나씩 꺼냈다가 제자리에 다시 꽂는 놀이. “열 셀 때까지 몇 개나 꽂을 수 있을까?”하고 아이에게 제안해 얼마나 많은 크레파스를 제자리에 꽂는지 내기해본다. 또는 엄마가 ‘빨강색’, ‘초록색’등 특정 색상을 지칭하면서 그 색상의 크레파스를 꽂게 한다. 크레파스를 정리하면서 민첩성을 키울 수 있는 놀이. For 18months∼

Play 2 ‘또르르’색연필 굴리기
엄마와 아이가 색연필을 하나씩 나눠 갖는다. 그리고 ‘또르르’ 색연필을 굴린다. 목적지를 정하고 누가 빨리 도착점까지 굴리는지 내기한다. 손으로 굴리거나 입으로 ‘후후∼’ 불어서 굴리도록 한다. 색연필을 굴리면서 손의 힘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For 18months∼

Play 3 세상에서 제일 큰 동그라미 그리기
큰 달력이나 전지 크기의 종이를 준비해 바닥에 깔아둔다. 그리고 아이에게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쥐어주고 최대한 큰 동그라미를 그리게 한다. 주의력이 필요한 놀이로 소근육, 대근육이 함께 발달한다. For 24months∼

Play 4 그림 따라 스티커 붙이기
넉넉한 크기의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그림의 선을 따라 마음껏 스티커를 붙여본다. 종이 대신 엄마나 아이의 볼, 코, 이마 등에 붙여도 재미있다. 얇은 종이면에 달라붙어 있는 스티커를 붙이고 떼는 과정에서 집중력이 키워지며 소근육이 발달한다. 그림을 따라 스티커를 마음껏 배열하듯 붙이며 창의력도 키울 수 있는 놀이. For 18months∼

Play 5 다양한 종이 오리기
가위질은 단순히 오리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 다양한 재질의 종이를 가위로 오려본다. 처음에는 얇은 신문지나 색종이 등을 오리고 점차 두꺼운 종이, 전단지 등을 오린다.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게 하면 양 뇌가 골고루 발달한다. 가위는 아이들이 사용해도 안전한 유아용을 사용한다. For 36months∼


 
     
 
 
   
Bath Time
칫솔·치약·비누 이용한 손놀이

Play 1 비누로 인형 머리 감기기
엄마가 아이의 머리를 감겨주듯 아이가 인형의 머리를 비누로 감기는 놀이. 비누를 손에 묻혀 거품을 내고 인형 머리를 감긴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엄마가 옆에서 거들어준다. For 36months∼

Play 2 제 자리에 칫솔 꽂기
엄마 칫솔, 아빠 칫솔, 누나 칫솔, 아가 칫솔…. 가족 구성원 각각의 칫솔을 칫솔 컵에 꽂아보는 놀이.‘하나, 둘, 셋’ 숫자를 세어가면서 칫솔을 제자리에 꽂도록 한다. 꽂은 칫솔을 한꺼번에 다시 빼내어본다. 손과 눈의 협응력을 키울 수 있다. For 18months∼

Play 3 거울에 비누거품 묻히기
아이 손에 비누거품을 잔뜩 묻힌 후 욕실 거울에 거품으로 그림을 그린다. 이때 욕실 거울 말고도 작은 손거울, 확대 거울 등 다양한 거울을 준비한다. 각 거울에 비친 얼굴 위에 비누거품으로 수염도 그리고 안경도 그린다. For 18months∼

Play 4 치카치카 양치질 놀이
작은 유아용 칫솔을 마련하고 딸기향 치약을 짜주며 양치질하는 시간을 갖는다. 단순히 하기 귀찮은 양치질이라도 ‘치카놀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아이에겐 신나고 재밌는 놀이가 된다. 오른손, 왼손을 바꿔가면서 윗니 3회, 아랫니 3회, 어금니 3회씩 닦아보게 한다. 오늘은 ‘3, 3, 3 치카놀이’를 할까?’하며 제안한다. For 24months∼

Play 5 비누 거품 만들기
스펀지와 비누를 준비해 아이가 비누거품을 내어보게 한다. 거품 묻은 스펀지를 아이 뺨에 가져가 감촉을 느끼게 한다. 비누를 만지고 거품을 만들면서 오감 자극을 받으며 소근육이 발달한다. For 18months∼

Play 6 치약 뚜껑 맞추기 놀이
아이 때는 섬세한 손동작도 쉽지 않기 때문에 치약 뚜껑을 여닫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놀이가 된다. 아이 스스로 치약 뚜껑을 돌려 열고 치약을 짜보게 한다. “우리 치약 아저씨 모자를 벗겨줄까? 다시 치약 아저씨 모자 씌워주자” 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눠보자. For 24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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