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얼룩 지우는 방법

조회 8068 | 2013-07-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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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 몸 구석구석에는 미술놀이 흔적들이 남아있기 일쑤. 신나게 놀고 온 흔적이지만 얼룩을

지우는 것도 일이다. 스탬프나 물감 같이 물에 닿으면 쉽게 지워지는 얼룩이 있는 반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얼룩도

있다. 피부에 묻은 얼룩을 무조건 박박 문지르는 것은 금물. 아이 피부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빨갛게 변하거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재료마다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세정법도 다 다르다.

아이 피부나 옷에 묻은 얼룩, 깨끗하게 지우는 노하우.

 

*도장·페이스페인팅

대부분의 제품이 쉽게 물에 지워진다. 물티슈 한 장으로도 말끔히 지울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거나 물티슈로

톡톡 두드려 자극없이 닦아낸다. 장시간이 지났다면 미리 물을 묻혀두거나 물티슈를 얹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볼펜

아이 몸에 볼펜이 묻었을 때는 소독용 에탄올을 이용하면 잘 지워진다. 가제 수건이나 화장솜에 묻혀 낙서한 부위를

살짝 닦아준다. 너무 세게 여러 번 닦아내면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살살 닦아주고 닦아낸 즉시 물로

씻어낸다.

*크레파스

가제수건에 마요네즈를 적당히 묻혀 몸에 묻은 부위를 살짝 문질러준다. 피부 자극 없이 깔끔하게 지울 수 있다.

*립스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엄마 화장대 뒤지기. 엄마의 립스틱을 얼굴이나 몸에 묻혔다면 베이비로션을

바르고 마사지하듯 문지른 다음 티슈로 말끔하게 닦아낸다.

*스티커

쉽게 떼어지지도 않을뿐더러 떼어낼 때 아프기도 하다. 스티커 위에 유분이 많은 크림이나 베이비오일을 발라보자.

10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스티커가 붙은 부위를 살살 문지르면 쉽게 떨어진다.

*유성 사인펜

유기용매로 지울 수 있는데 물파스는 이 성분이 들어있는 가장 자극이 적은 의약품이다. 화장솜이나 거즈에 물파스를 묻혀 닦아준 다음 물로 씻어낸다. 피부가 화끈거릴 수 있으므로 바로 씻어낼 것.

 

◆ 옷의 얼룩 감쪽같이 지우기

*과일즙

아이들이 먹다가 옷에 흘린 과일즙 얼룩은 손으로 비벼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잘못하면 자국이 옷에 번져 지저분하게 되거나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자꾸 세탁을 하다가 옷감이 상하기 쉽다. 그럴 땐 과일즙의 주성분과 같은 산성용액인

식초를 이용해 지우면 금방 없어진다. 묻은 즉시 식초를 얼룩진 부분에 발라놓고 1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세탁한다.

식초로도 제거 되지 않는 과일 얼룩은 암모니아수로 제거한다. 단, 비누는 산화반응을 일으켜 옷을 더욱 오염 시킬 수 있으니 피한다.

*주스

옷에 흘린 즉시 물로 닦은 다음 주방용 세제를 약간 묻혀 부드럽게 문지르면 대부분 잘 지워진다. 세게 문지르면

탈색될 수 있으니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한 방향으로 문지르거나 옷 아래 깨끗한 수건을 깔고 두드릴 것.

*크레파스

옷에 묻은 크레파스 얼룩은 베이킹 소다의 중화작용을 이용해 쉽게 지울 수 있다. 베이킹 소다 가루를 젖은 수건에

묻히고 얼룩 부분을 닦아준 다음 세탁기에 넣어 본빨래를 한다.

*김치국물·기름

김치국물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는 이유는 식물성 색소이기 때문이다. 알칼리 세제를 만나면 그 얼룩은 더 확연히

고착된다. 이때는 '식초'를 이용한다. 기름이 옷에 떨어졌을 때도 마찬가지로 식초로 얼룩을 지운 후 세탁한다.

*껌

비닐봉지에 얼음을 넣어 묻은 부위를 문지르면 껌이 굳어져 떼기 쉬워진다. 옷 깊숙이 묻었을 때는 종이를 그 위에

올린 후 다리미로 다린다. 껌이 녹아 종이로 흡수된다.

 
▷ 옷에 묻은 얼룩 지워주는 아이디어용품

1 CJ LION 비트찌든때제거

식물성 세정성분과 액체 활성효소(Active enzyme)이 얼룩을 제거하는 스프레이 타입의 부분세척제.

뿌리는 타입이라 옷감 손상이 덜하다. 500ml 5800원.

2 타이드 투고 펜

오염된 옷 부분에 대고 꾹 눌러주면 얼룩을 제거해주는 휴대용 얼룩제거펜. 코스트코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1

만4000원~1만6000원대(5개입)에 구입할 수 있다.

 

 

기획: 김은혜 기자 | 사진: 이성우 | 모델: 배규나(4세) | 도움말: 조애경(WE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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