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에 대한 전설 두울.
평생 바람을 피우던 미운 남편이 죽으면 아내는 남편의 묘 옆에
배롱나무를 심는단다.
배롱나무 꽃은 향기가 없고 더운 여름에 백일 동안 질리게 피는 까닭에,
바람둥이 남편이 죽어서도 향기 없는 여자와 한여름 뜨거운 백일 동안 묘 옆에서
괴로움을 당해 보라는 뜻이 숨어 있다네..
한나무에 피고지고 내리면서 또 피는.. 백일홍, 백일청, 백일백의
하얀색, 보라색, 분홍색, 붉은색 꽃.
배롱나무는 세번 핀다고도 하는데,
가지에서 한번
거미줄에 걸려 한번
땅에 져서 또 한번.
알면 알수록 새록새록 생겨나는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