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적 절전노력 순환단전 막아야'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12일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산업계와 일반 국민의 적극적인
절전 노력이 요구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인 8천50만kW에 달해 절전규제 등 상시 수급 대책을 시행한 이후에도
예비전력이 160만kW에 머물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예비력 100만∼200만kW)'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용한 모든 발전기의 출력을 최대로 올린 터라 공급능력을 확대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결국 수요 감축이
'블랙아웃'을 막을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전력난의 최대 고비인 12∼14일 산업체·공공기관·가정·상가
구분 없이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절전을 호소했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수요일(14일)까지 사흘만 잘 넘기면 광복절인 15일부터는 전력수급에 다소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더위에 불편하더라도 에어컨 등 냉방기기 가동을 최소화하는 등 범국가적인 절전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3/08/11/0302000000AKR20130811076900003.HTML?template=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