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던 시형이의 첫 50일 촬영.
보통 무료 촬영은 주중만 가능한데 주말에도 가능해서 신랑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런데, 울 아들이 비협조적. 피곤한지 계속 자려는 포즈만 취하고...
사진 작가님과 스텝분도 두분이나 와서 시형이를 깨워 후반에는 좀 나아졌지만 기대만큼 사진이 나올 것 같지 않아서 좀 속상했다. 역시 아기 촬영은 무엇보다 아기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실감했다. 그나마 피아체이니 이만큼 나왔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무던히도 목소리 높여 열심히 촬영해 주셨던 작가님과 스텝분들, 감사하다.
피아체는 입구에서 음료와 과자를 챙겨주시는데 그 과자가 참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마음을 읽었는지 두개나 더 챙겨주셔서 기다리는 동안 즐거운 다과 시간을 보냈다. 이런 것도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서비스여서 사소한 것도 신경쓰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촬영을 하고 다른 곳의 50일 촬영도 있어 좀 더 생각해보기로 했는데도 입구까지 나와 우리 차가 떠날 때까지 배웅을 하는 모습도 좋았다.
전문가의 손길에 의해 더 멋지게 나올 앨범이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