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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4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3만6700명으로 전년동월(4만1500명)보다 4800명(11.6%) 줄어들면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누적치로 비교해도 올해 8월까지 출생아 수는 29만9700명으로 지난해 8월까지(32만8000명)보다 2만8300명(8.6%) 줄었다.
박유권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 사무관은 “흑룡해의 영향과 함께 지난해 혼인건수가 전년대비 0.6% 감소하면서 올해 출산이 줄었고 주 출산 연령대인 29~33세 여성 인구가 추계인구로 지난해 195만7000명에서 올해 191만8000명으로 3만9000명(2%) 줄어든 영향”이라고 말했다.
혼인건수는 지난 5월 7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후, 8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8월 혼인건수는 2만5600건으로 지난해 8월(2만4400건)보다 1200건(4.9%) 늘었다. 그러나 올해 8월까지 혼인건수는 21만8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만3200건)보다 2400건(1.1%) 줄었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1200명으로 전년동월과 차이가 없었고, 이혼건수는 9800건으로 200건(2%) 감소했다. 올해 8월까지 사망자 수는 17만6300명으로 전년동월(17만8700명)대비 2400명(1.3%) 줄었다. 상반기 이혼 건수는 800명(1%) 줄어든 7만5600건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이동한 인구(이동자 수)는 48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50만5000명)보다 1만9000명(3.8%) 감소했다. 경기(3987명)와 인천(1523명), 충남(1257명) 등 9개 시도에서 순유입이 나타났고 서울(-6519명)과 부산(-912명), 울산(-426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을 보였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보여주는 인구이동률은 0.96%로 지난해 9월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