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환절기, 면역 높이는 건강 관리법

조회 1979 | 2013-11-11 16:38
http://www.momtoday.co.kr/board/20723
세차게 바람 부는 10월, 이 시기에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뿐 아니라 결막염, 대상포진 등 환절기 질환 발병률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체온이 1℃가 떨어지면 30%의 면역력이 저하된다는데요. 출근길에는 벌써 겨울이 찾아왔나 싶을 정도로 쌀쌀했다가 점심 때 즈음이면 다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을 환절기,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면역력을 높이는 환절기 건강 관리법을 소개해드릴게요.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묘한 변화들이 생겨납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일교차가 커지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의 증식이 그만큼 쉬워져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 등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 호흡기 질환

환절기에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으로 감기를 들 수 있는데, 일교차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쉽게 감기 등에 걸립니다. 특히 습도가 줄어들면서 건조한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 알레르기 질환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져 비염 등 기관지 질환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또한 여름에 번식한 집먼지 진드기가 죽으면서 밀폐된 공간에 날려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 피부 질환

아침 저녁의 낮은 온도는 피부의 신진대사를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지방 분비가 줄어 보호막이 없어지고, 수분이 증발해 피부가 마른 느낌이 들게 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생길 수 있는데, 얼굴이나 목, 입술 등이 메마르고 건조해지거나 피부가 트고 가려워집니다.

 



 


 

첫째, 물을 자주 마십니다. 환절기에는 수시로 물을 마셔 몸 속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해줘야 합니다. 물을 마실 때는 한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여러 번에 나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피부를 윤기 있게 가꾸는 데도 좋습니다.

 

둘째, 충분한 숙면을 취합니다. 불규칙한 수면 습관과 부족한 수면시간은 우리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려 감기와 같은 환절기 질환이 더 잘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의 피로도가 쌓일 경우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셋째, 외출 시에는 겉옷을 챙깁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급격한 체온변화로 인해 몸의 리듬이 깨지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카디건, 재킷 등 겉옷을 챙겨 체온 변화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환기 및 실내 청소에 신경 씁니다. 환절기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과민해져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평소 실내 청소를 자주 하고 환기를 충분히 시켜 실내 공기 관리에 신경써주세요.
 

다섯째, 면역력을 높이는 채소과일을 섭취합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은 환절기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인데요. 특히 제철에 난 채소와 과일은 영양학적으로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부가 튼튼해지고 체내 자연 치유력을 높여줍니다.

 



 


 

/ 복숭아

복숭아는 단맛이 강하지만 실제 당분은 10%에 불과하고 비타민과 섬유소, 무기질 등 영양이 풍부한 과일입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 펩틴이 많이 함유돼 있어,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에 많은 수분을 줄 수 있는 좋은 재료입니다.

/ 양배추

양배추는 설포라판이라는 항암 성분과 항궤양 성분을 가지고 있어 신체의 염증 질환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줍니다. 설포라판은 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 브로콜리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피부나 점막의 저항력을 강화시켜 감기나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또한 비타민 C가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나 될 정도로 풍부하게 들어 있어, 환절기 면역력 회복에 도움이 줍니다.

/ 레몬

레몬에 들어있는 비타민 P는 몸 안에서 비타민 C가 작용하는 것을 도와 모세혈관을 건강하게 해줘요. 또한 피로 예방 및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줘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 먹기에 좋습니다.
이제 곧 겨울이 오려나 봅니다. 건강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겠죠. 채소과일 섭취와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