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 (0~12개월) 낯선 환경이나 사람을 아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부 반응이 좀 있다. 사교적인 아기도 있어, 낯선 사람이 왔을 때 눈을 맞추며 살짝 웃기도 한다. 화나 짜증을 내도 격렬하지 않고 길지 않다. 젖병이나 손가락에 집착하는 행동을 한다. 이렇게 키워요 낯선 사람이 집에 오면 바로 안지 말라고 부탁하자. 아기에게 충분히 관찰할 시간을 준 후, 호기심을 보이면 그때 안아준다. 부모의 외모 변화가 큰 자극이므로, 머리 모양을 바꾸거나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옷을 입지 않도록 한다. 무엇이든 외부자극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조금 늦으므로, 아이의 발달 단계를 조급하지 않게 지켜보자. 첫 이유식은 되도록 아침 시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유아기 (만 1~4세) 유모차를 태우거나 카시트에 앉히면 안전띠를 매지 않으려고 한다. 젖 떼기나 젖병 떼기, 대소변 훈련이 다른 아이들보다 다소 늦다. 손가락 빨기, 젖병 빨기 등의 행동을 보인다. 부모와 늦게까지 같이 자려고 한다. 아이 나름대로 취향이 있어 부모가 권하는 옷을 거부하거나 자기 뜻대로 신발 끈을 매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음식 맛의 사소한 변화도 쉽게 눈치챈다. 이렇게 키워요 기질을 고려하여 발달 과제 수행이 늦는 것은 조금 더 기다려준다. 손가락 빨기나 젖병 빨기는 수건이나 곰 인형 같은 것으로 대체한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신체놀이나 음악, 미술 등의 예체능 활동을 하면서 불안감을 발산하는 것도 좋다. 아이는 소리, 빛, 냄새 등 감각이 예민하므로 아이와 갈등하지 말고 되도록 아이의 뜻을 잘 들어준다. |
학령전기 (만 5~6세) “짜증 나!”라는 말을 자주 한다. 아무 일도 않고 빈둥거리는 것을 즐긴다. 반복하는 과제를 싫어한다. 너무 기쁘면 소리를 지르고, 불편하면 비명을 지른다. 노래 부르고 춤추기를 좋아한다. 쉬운 일임에도 수시로 “엄마, 이거 해줘”라고 말한다. 이렇게 키워요 아이에게 무언가 시킬 때는 한 번에 하나씩만 한다. 예를 들어 옷 입고 양말 신기가 아니라 양말 신는 것 하나만 시킨 후, 다 하면 다음 것을 시킨다.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일단 들어주지만, 부모가 도와주는 상황에서 스스로 한 번 해보게 한다. 아이가 소중하게 생각한 물건은, 하찮은 것이라도 부모도 소중하게 다뤄준다. |
학령기 (만 7~12세) 관계나 환경이 안정된 상태이기를 바란다. 환경이 급격히 변하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거나 어떤 일을 스스로 주도해야 하는 상황에 어쩔 줄 모른다. 가급적 나서지 않으려 하고, 다른 사람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편이다. 교사에게 늘 협조적이다. 아이들이 본인같지 않음에 실망한다. 이렇게 키워요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맞춰가며 살아갈 가능성이 많다. 아이에게 자꾸 의견을 묻고, 선택하게 하여 자신의 의지와 욕구대로 행동할수 있도록 부모가 돕는다. 아이가 좋아하는 신체 활동(노래나 춤 등)으로 불안감을 표출할 수 있게 하고, 아이가 잘하는 것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자. 아이의 어떠한 감정도 존중하고, 민감하게 반응해주고, 공감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