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제일 바깥쪽인 각질층의 수분이 소실된 상태를 피부 건조증이라 합니다. 얼핏 한 겹의 피부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수 십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자체 무게의 5~6배 정도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정상적인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각질층의 수분이 없어지면 마치 한여름 가뭄에 논밭이 갈라지듯 피부도 갈라지며, 미세한 껍질들이 일어나게 되는데, 좀 더 진행 될 경우 심한 소양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노인의 약 20%가 피부 건조증으로 인한 소양증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젊은 사람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피부건조의 경우 피부에 기름기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수분이 부족해서 건조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따라서 가능한 한 피부와 주위 환경의 수분을 적정량 유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목욕습관이 중요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좋지 않으며,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온도가 적당합니다. 비누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꼭 필요한 곳에는 약한 비누를 사용합니다. 목욕중에 목욕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때수건의 사용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둘째, 목욕 후에는 피부에 물기가 약간 머금은 상태로 닦아내고, 바세린 혹은 기타 보습제들을 전신피부에 발라 각질층의 수분이 소실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모직 종류와 같은 자극되는 옷가지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실내온도를 쾌적한 한도내에서 낮은 상태로 유지하며, 적절한 습도(50%이상)를 유지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건조한 피부를 긁게 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세균감염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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