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세척과 보관은 소재에 따라!
나무 장난감_ 요즘엔 친환경적이고 감성을 자극하는 나무 소재 장난감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블록 종류인 나무 장난감은 인체에 무해한 젖병 세정제를 오염 부위에 묻힌 다음 깨끗하게 소독한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면 된다. 나무는 물기나 습기가 있으면 썩기 쉬워 완전히 건조한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햇빛을 과다하게 받으면 모양이 뒤틀릴 수 있으니 주의.
봉제 장난감_ 천이나 털 소재의 봉제 장난감은 먼지가 잘 붙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자주 털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러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소재의 것도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장난감 안에 기생하는 각종 세균을 없애기 위해서는 직사광선에 자주 말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 역시 햇빛을 과다하게 받으면 변색되기 쉬우므로 한낮에 그늘에서 말린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유아용 세제나 샴푸를 이용해 손빨래를 해주는 것이 좋다. 보관 시에는 같은 천 소재의 장난감끼리 따로 모아 상자에 넣는다.
플라스틱 장난감_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털어내고 스펀지에 유아용 비누를 묻혀 틈새까지 깨끗하게 닦아준다. 칫솔에 유아용 치약을 묻혀 닦으면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을 수 있다. 비눗물이나 치약이 남아 있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군 다음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해 햇볕에 말린다.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따로 장난감통에 모아 뚜껑을 덮어 보관한다.
금속 장난감_ 자동차나 로봇처럼 물로 세척하기 어려운 금속 소재의 장난감은 페인트가 벗겨지지 않게 마른 수건으로 먼지를 잘 닦아준다. 마른 수건으로 제거가 되지 않는 얼룩은 부분적으로 물수건을 이용해 닦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가 남아 있지 않게 마무리한다. 잘 닦이지 않는 틈새나 부속품은 면봉을 이용해 닦으면 된다. 특히 금속 장난감은 한꺼번에 모아 보관하면 서로 부딪쳐 페인트가 벗겨질 수 있다. 따라서 천 주머니나 지퍼 백, 상자에 하나씩 넣어 보관한다.
장난감을 세척하고 보관할 땐 소재별로 나누어 하는 것이 정석이다. 소재에 따라 세척법과 보관법이 다른데, 이를 유념하지 않으면 자칫 변형되거나 변색될 위험이 있고, 오히려 오염을 부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의 소재별 세척․보관 방법을 알아두어 아이가 물고 빠는 장난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관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