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당신이 편안히 잘 수 있는 방법

조회 2126 | 2013-12-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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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으로 누워서 자기, 밤늦게 먹지 않기 등 -
사람에게 잠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매우 중요한 회복의 시간이다. 하지만 임신부는 입덧, 소화불량 등으로 인해 잠자리에서 많은 불편을 겪게 된다. 평소 뒤로 누워 자거나 엎드려 자던 사람이라면 임신 기간이 더욱 힘들 수 밖에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IN을 통해 임신 중 편안히 잠자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자기 전 물 마시는 양 줄이자

임신을 하게 되면 평상 시 보다 피로도가 훨씬 심해진다. 피로감의 정도는 출산일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심해지는데 임신부는 피로해지지 않도록 충분히 몸을 쉬고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

피곤하면 언제라도 몸을 눕혀 쉴 수 있도록 주변에 이불이나 담요를 준비해 둔다. 또 자기 전에는 가급적 물 마시는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이는 한밤중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잠에서 깨게 되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왼쪽으로 누워서 자자

임신 초기엔 정면으로 누워 자도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임신 중/후기가 되면 자궁의 크기가 커지면서 자궁에 의해 복부 대정맥이 눌려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서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치질이 악화되고 부종의 증상이 심해져서 잠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되도록 왼쪽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 위, 식도 증상을 예방하자

자궁에 의해 복압이 증가하면서 원래 없었던 신물이 넘어오거나 앞가슴이 타는 느낌의 가슴앓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매운 음식, 신 음식, 튀긴 음식 등은 수면 중 이러한 가슴앓이를 일으키기 쉬우니 저녁에는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밤늦게 먹고 자는 습관을 고치고 가슴앓이 증상이 나타날 때 소량의 물을 마시면 호전될 수 있다. 베개를 높이 베고 자는 것도 증세를 방지할 수 있으며, 특히 입덧을 할 때는 위가 비면 메스꺼움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부담없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어주는 것이 도움된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운동은 약간의 피로감을 유발하여 밤에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된다. 특히 임신 중기 이후에는 수면 중 다리에 쥐가 나서 숙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적절한 운동이 혈액순환과 체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시기 남편은 아내의 발과 다리 마사지를 해주자. 마사지를 통해 부부의 정을 나눌 수 있고 남편도 임신 과정에 동참한다는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 편안한 수면환경을 만들자

긴장을 늦춰 몸을 이완시키고 편하게 호흡하는 법을 연습하는 것도 도움된다. 또 잠들기 전 온수 목욕이나 샤워도 도움된다.

이외에도 잠들기 전 가벼운 마사지나 체조, 임산부용 베개 및 매트리스가 숙면에 도움될 수 있다. 단 수면에 관련된 질병이나 불면증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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