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에 도움이 되는 식품

조회 1701 | 2013-12-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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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얼마만큼,효율적으로 섭취하느냐가 열쇠

임신,수유 기간을 통하여 식생활에서 가장 초점이 되는 것은 증가된 필요영양소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섭취하느냐에 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와 어떻게 조리하여 먹느냐'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하루에 다 섭취하느냐'의 세 가지 문제는 바로 건강과 직결되므로 결코 소홀히 넘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영양소가 균형있게 섭취되어야 함은 물론이며,평소의 식생활을 유지하면서 단계별로 필요한 영양소를 질 좋은 식품으로 섭취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질 좋은 식품으로 균형된 영양섭취를

임신중 나타나기 쉬운 것 중에 하나가 철분 결핍성 빈혈이므로 되도록 철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식사방법을 택하도록 합니다. 철분이 많은 음식으로는 간,선지,계란 노른자,살코기,참깨,들깨,잔멸치,콩류,통곡식,다시마,견과류,해초류,해바라기 씨앗,가지나물 등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들은 조혈성분인 비타민B12 엽산의 급원이 되기도 하며 열량,단백질,비타민 등이 고르게 높아 철분의 흡수가 뛰어난 것들입니다.(철분은 단백질,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높습니다)

단, 고섬유질 식품과 함께 섭취할 경우는 체외로 배설이 쉽고 식사 후 커피나 홍차는 삼가도록 합니다. 조리방법도 달걀은 반숙으로,가지나물,시금치 등은 볶아서,간은 생것 또는 지짐이나 튀김으로,다시마나 멸치는 천연 조미료 등으로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개인차가 심한 입덧도 임산부를 힘들게 하는 요소입니다. 우선 식욕이 없는 경우에는 차가운 음식이 비교적 잘 넘어가므로 경우에 따라서 따뜻한 밥보다는 차가운 샌드위치나 차가운 닭고기,야채수프,등을 먹고 무즙에 굴을 살짝 익혀 레몬즙,간장과 함께 버무린 요리 등도 도움이 됩니다.

변비와 충치도 평상시보다 많은 것으로 보고되므로 제철의 야채들이 데치거나 삶아 조리해서 먹으면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 우엉,연근등의 근채류,죽순,표고,양송이 등의 버섯류가 좋으며 고구마와 우유 요구르트 등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은 충치 예방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며 철분,칼슘 등을 보충 해 주는 건강보조식품의 이용도 좋은 방법입니다.

임신 전기간동안 하루에 우유 2잔이상,과일,야채 5-7회 섭취,달걀 1개이상,120g 정도의 육류와 생선을 섭취하고 주식은 되도록 덜 정제된 곡물로 만든 밥이나 빵으로 합니다. 주 1회 간요리를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도 잊지 말도록 합니다.


건강유지 및 질병 예방적 의미의 적극적인 영양섭취

수유부의 경우도 분만,육아로 인해 소모되는 체력회복과 모유분비를 위해 임신기 못지 않은 영양섭취가 요구됩니다. 산모가 영양이 불충분해도 아기는 자기가 필요한 양만큼의 영양분을 엄마의 젖을 통하여 모체로부터 빼내어 갑니다. 임신부에 비해 칼슘이 풍부하지 않으면 뼈에서 용출,젖으로 빠져나가므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며,인의 섭취도 균형(칼슘:인=2:1)을 이루도록 청량음료나 가공식품을 삼가합니다.

미역은 유즙 분비 외에 혈액순환,지혈작용,자궁수축 등에 도움이 되므로 충분히 섭취하고,지방이 풍부한 튀김 음식이나 소시지등의 가공식품,조미를 많이 한 음식,방향성이 있는 야채류,마른 콩류 등은 되도록 피하고 단백질,미네랄,복합당질이 풍부한 식사를 합니다.

산후조리 음식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늙은 호박은 산후 부기가 있는 사람에게 권장되는데,늙은 호박의 뚜껑을 따고 꿀을 넣은 다음 찜통에 쪄서 우러난 물을 먹으면 됩니다. 이외에 연근즙,옥수수 달인 물,막걸리 꿀차,잉어와 가물치 등도 예로부터 산후조리 음식으로 널리 전해지는 것들입니다.

임신,수유부는 하루 세끼 이외에 식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간식,밤참 등으로 필요량을 나누어 섭취하며,이렇게 증가된 영양 섭취량은 이유기가 되면 임신 전 자신의 영양섭취량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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