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계의 절대 지존, 고현정의 ‘솜털세안’
고현정의 솜털세안은 세안제의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솜털의 결을 따라 문질러주는 것이 특징이다. 볼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다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거품을 문지른 후 따뜻한 물로 헹궈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녹차 티백을 우려낸 물에 얼음을 띄워 가제에 적셔 트러블이 많은 곳에 5~10분 정도 얹어두면 된다.
피부나이 16세, 김태희의 ‘손 안대고 세안하기’
세계적인 메이크업아티스트 바비 브라운이 김태희의 피부나이가 16세라고 인정한 바 있다. 김태희는 14일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피부 마찰을 적게 하기 위해 손을 대지 않고 물을 튕겨서 세안한다”고 그 비결을 밝혔다. 헹궈낼 때 피부를 박박 문지르면 연약한 부분에 주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최대한 손이 얼굴 피부를 건드리지 않도록 물을 얼굴에 튀기는 방법이다.
칸의 여왕 전도연의 ‘백번 헹굼'
전도연 뿐만 아니라 이영애, 고소영 등 많은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물세안이다. 세안제는 사용하지 않고 뜨거운 물로 얼굴의 기름기를 녹인 후에 미지근한 물과 찬물을 30번씩 번갈아가며 얼굴을 헹구는 방법이다. 약 100번 정도를 헹궈주기 때문에 ‘백번 헹굼 세안’이라고도 불린다. 헹굴 때 기억해야 할 것은 김태희의 세안법과 동일하게 손을 얼굴에 대지 않고 물만 얼굴에 튀겨주어야 한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그러나 심한 지성피부인 사람이 아침에 물세안만 한다면 오히려 밤사이 쌓였던 노폐물이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며 “피부타입에 맞는 세안법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순피부 손예진의 ‘스팀 세안’
손예진은 평소 얼굴에 트러블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일주일에 2~3번 스팀타월로 피부를 관리해준다고 한다. 세안 직후 따뜻한 스팀타월을 얼굴에 얹어 놓음으로써 얼굴의 각질을 불리고 모공을 늘린 후 다시 모공 속 노폐물을 닦아내는 방법이다.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면서 스팀타월이 피부에 수분을 제공해주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단, 스팀세안 후에는 피부가 더 건조해 질 수 있으므로 보습에 특별히 더 신경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