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스트레스 탈·출·법

조회 1891 | 2014-01-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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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123운동이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결혼 1년 이내에 임신하고, 2명의 자녀를, 30세 이전에 낳아 건강하게 잘 기르자는 내용이다.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의 가족계획은 많이 변화하여 아이를 가급적 안 낳거나 적게 낳으려 하고, 결혼 연령도 30대 이후에 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고령출산도 늘고 있다.
 
나이가 들어 임신을 하면 임산부나 태아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 확률이 높아지게 되고, 35세 이상의 고령 임산부들은 20대 임산부의 비해 몸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므로 가벼운 감기는 물론 각종 질병에도 잘 걸리게 된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임산부일수록 자신이 안전한 출산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게 되는데, 불안한 마음으로 임신기간을 보내기보다는 자신의 몸을 더 소중히 다루고, 영양, 운동, 건강체크 등을 규칙적으로 꼼꼼히 지킨다면 젊은 임산부들처럼 똑똑하고 건강한 아기를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을 것 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에 의해 감정이 들쑥날쑥하고 작은 일에도 우울해지고 울고 싶거나 몽상에 빠지는 일도 많아진다. 모든 임산부들은 새로운 생명에 대한 경이감과 아이를 잘 길러야 된다는 책임이나 의무감,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출산에 대한 두려움 등을 동시에 느낀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이러한 불안정한 심리상태는 임신이 진행되면서 임산부와 아기가 하나가 되는 일체감을 느끼며 서서히 줄어들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산부 스스로가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너그럽게 대하고, 무엇인가 실수를 하더라도 인정하고 자책하지 말아야 한다. 임신 중에는 조금 뻔뻔해지는 것도 스트레스 탈출에 도움이 된다.
 
임신을 하고 계속 일을 하는 임산부의 경우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다. 이럴 때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화가 나거나 조급해 질 때는 한 템포 늦춰서 상황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하려 하지 말고 일의 순서를 정한다.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할 수 없는 일은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좋다.
 
임신을 하면 모든 일이 힘들어 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자. 내가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나 고민이 있을 때 혼자 처리하지 말고 주변 동료나 남편, 식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도움을 청하고 배려를 받는 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함임을 스스로 인식하는 편이 오히려 낳다.
 
아직까지 임산부에 대한 가족이나 사회의 배려가 많지 않기 때문에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라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도 주변 사람들과 임산부와의 관계 마찰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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