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생명이 흔들,흔들린 아이증후근
2살 이하의 유아가 울거나 칭얼거리며 보챌 때 우리는 아이를 흔들어서 달래려 하거나,
재워버리려 할 때가 많다. 적당히 흔들 만큼 흔들어주었는 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울음을 그칠
생각을 하지 않으면 진이 빠져나간 보호자는 화가 나고 짜증스러운 마음에 아이를 더 센 강도로
빨리 흔들어댄다. 그러나 이는 위험 천만한 일이다.
우리가 쉽게 아이를 달래보려는 이 사소한 버릇이 아이를 사망으로까지 몰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완전한 성장을 이루지 못해 뇌와 뇌를 보호하는 머릿속의 뼈가 약하고 잘 고정되지 않은 상태의
아이를 거세게 흔들면 뇌출혈 및 망막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심할 때는 실명, 사지마비, 운동장애, 간질 등의 후유증을 영구적으로 남길 수 있다고 하니 놀라움을
넘어 대경실색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사망하는 아이들이 30%에
이른다고 하니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렇듯 아이를 흔들어 달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듯 영국의 BBC 방송은
아이를 흔들면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아이를 흔드는 것이 왜 위험한 것인가에 대해서 알기 쉬운 예를
들어 보도한 적이 있다.
먼저 500cc짜리 맥주 컵에 물을 채우고 달걀 노른자를 띄운다. 여기서 노른자를 아기의 두뇌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맥주 컵을 컵이 깨질 만큼 강하게 탁자에 내리쳐도 노른자가 맥주 컵에 닿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같은 힘으로 맥주 컵을 흔들면 상황은 180도 달라지며 결과는 끔찍하다. 노른자가 맥주 컵 이곳
저곳에 심하게 부딪히면서 완전히 부셔져버리는 현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아기를 한 대 때릴 때 사용한 같은 힘으로 아기를 한 번 흔들게 되면 아기의 사망률이 30배 이상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생후 12개월 전까지는 절대 흔들지 맙시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시기는 생후 4개월 이후부터 12개월 이전까지라고
의정부성모병원 소아과 김영훈 교수는 정의한다.
“아이를 시기적으로 많이 안아주는 때입니다만, 고개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시기라서 위험이 많은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은 머리 무게가 몸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아기는 10% 정도로 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고 머리를 지탱하는 목 근육도 발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심하게 흔들면 두개골에 뇌가 부딪쳐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증후군을 야기할 수 있는 흔들림의 강도는 20초 이내에 40∼50회 정도 심하게 흔들었을 때로 작은 충격에도 혈관이나 뇌를 쉽게 손상당할 수 있는 아기에게 이 정도 충격은 사망에도 이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외상이 없는 데다가 처음에는 약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가는 수가 많아 진단이 어렵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토하거나 몸을 조금 떠는 정도이기 때문에 감기나 소화불량이겠거니 지나쳤다가 간질, 사지마비, 정신지체와 같은 후유증을 겪는다고 밝힌다.
“일단 뇌출혈이 생기면 뇌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아이가 축 처지고, 각막에 핏발이 보이는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이때는 뇌출혈을 의심하면서 급히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또 이밖에도 아이가 심하게 토하는 증세가 생긴다거나, 잘 걷던 아이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넘어질 때도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일단 증후군의 증세를 보이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하며, 소아신경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을 것을 권한다.
흔히 아이를 달래거나, 놀아주다가 기인될 수 있는 증후군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의도하지 않는 상황에서 돌발적으로 생길 수 있는 사고이다.
“말을 할 수 없는 아이로서는 울음을 터트림으로 해서 배고픔, 더위, 졸음, 스트레스, 지루함 등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그런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턱대고 흔드는 것은 삼가야 할 행동이겠지요.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는 흔들기보다는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관찰한 후 배고픔이나 더위 등을 해결해주도록 합니다. 신변의 이상이 없는 데도 계속 울 때는 스트레스나 지루함 때문이므로 얼른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 다른 공기를 쐬어주거나, 장난감 등으로 호기심을 자극해 줘야 합니다.”라고 김 교수는 말한다.
“흔들어 줄 때도 섬세한 움직임이 되도록 신경 쓰면서 기차를 탔을 때 흔들리는 정도의 흔들림 정도가
적당하다."고 당부한다.
아이 행동에 관심을 가지면서 3개월간 꾸준히 보살핀 부모라면 아이가 우는 원인을 금세 포착할 수 있지만, 아이를 돌보는 것이 여의치 않거나 보모 양육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우는 원인을 몰라 답답하기 일쑤이므로 가능한 우발적인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상식을 숙지하면서 아이와 놀아주는, 혹은 달래주는 사소한 버릇을 고치도록 한다.
“2세 이전의 아이를 대할 때는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오. 장난으로 아이를 공중에 던졌다 받는다든지, 아이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다리를 떨 듯이 하면서 아이를 툭툭 치며 어르는 행위 등 무의식적인 행동을 삼가십시오."
또 아이를 등에 업거나 어깨에 무동을 태워 조깅하는 것, 말을 타는 것 등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흔들린 아이 증후근을 예방하려면
짧고 적은 횟수로 흔들어도,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단의 위험은 줄였다고 할 수 있다며 김 교수는 몇 가지 더 참고사항을 덧붙인다.
“아기를 안거나 업을 때 목을 다치지 않도록 잘 받쳐주도록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기를 안아주려 할 때도 목 뒤를 세심하게 받쳐주어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하도록 합니다."
아기는 불안정한 자세일 때 불안을 느끼며 더욱 울음을 터트리기 쉬우므로 안정된 자세로 포근히 안아주며 등을 쓸어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아기가 울 때 흔드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울음을 달래는 방법을 몇 가지는 개발해 두는 것이 좋으며, 심하게 울어 달래는 방법을 모를 때는 친구나 이웃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인다.
2살 이하의 유아가 울거나 칭얼거리며 보챌 때 우리는 아이를 흔들어서 달래려 하거나,
재워버리려 할 때가 많다. 적당히 흔들 만큼 흔들어주었는 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울음을 그칠
생각을 하지 않으면 진이 빠져나간 보호자는 화가 나고 짜증스러운 마음에 아이를 더 센 강도로
빨리 흔들어댄다. 그러나 이는 위험 천만한 일이다.
우리가 쉽게 아이를 달래보려는 이 사소한 버릇이 아이를 사망으로까지 몰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완전한 성장을 이루지 못해 뇌와 뇌를 보호하는 머릿속의 뼈가 약하고 잘 고정되지 않은 상태의
아이를 거세게 흔들면 뇌출혈 및 망막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심할 때는 실명, 사지마비, 운동장애, 간질 등의 후유증을 영구적으로 남길 수 있다고 하니 놀라움을
넘어 대경실색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사망하는 아이들이 30%에
이른다고 하니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렇듯 아이를 흔들어 달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듯 영국의 BBC 방송은
아이를 흔들면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아이를 흔드는 것이 왜 위험한 것인가에 대해서 알기 쉬운 예를
들어 보도한 적이 있다.
먼저 500cc짜리 맥주 컵에 물을 채우고 달걀 노른자를 띄운다. 여기서 노른자를 아기의 두뇌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맥주 컵을 컵이 깨질 만큼 강하게 탁자에 내리쳐도 노른자가 맥주 컵에 닿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같은 힘으로 맥주 컵을 흔들면 상황은 180도 달라지며 결과는 끔찍하다. 노른자가 맥주 컵 이곳
저곳에 심하게 부딪히면서 완전히 부셔져버리는 현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아기를 한 대 때릴 때 사용한 같은 힘으로 아기를 한 번 흔들게 되면 아기의 사망률이 30배 이상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생후 12개월 전까지는 절대 흔들지 맙시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시기는 생후 4개월 이후부터 12개월 이전까지라고
의정부성모병원 소아과 김영훈 교수는 정의한다.
“아이를 시기적으로 많이 안아주는 때입니다만, 고개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시기라서 위험이 많은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은 머리 무게가 몸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아기는 10% 정도로 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고 머리를 지탱하는 목 근육도 발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심하게 흔들면 두개골에 뇌가 부딪쳐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증후군을 야기할 수 있는 흔들림의 강도는 20초 이내에 40∼50회 정도 심하게 흔들었을 때로 작은 충격에도 혈관이나 뇌를 쉽게 손상당할 수 있는 아기에게 이 정도 충격은 사망에도 이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외상이 없는 데다가 처음에는 약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가는 수가 많아 진단이 어렵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토하거나 몸을 조금 떠는 정도이기 때문에 감기나 소화불량이겠거니 지나쳤다가 간질, 사지마비, 정신지체와 같은 후유증을 겪는다고 밝힌다.
“일단 뇌출혈이 생기면 뇌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아이가 축 처지고, 각막에 핏발이 보이는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이때는 뇌출혈을 의심하면서 급히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또 이밖에도 아이가 심하게 토하는 증세가 생긴다거나, 잘 걷던 아이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넘어질 때도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일단 증후군의 증세를 보이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하며, 소아신경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을 것을 권한다.
흔히 아이를 달래거나, 놀아주다가 기인될 수 있는 증후군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의도하지 않는 상황에서 돌발적으로 생길 수 있는 사고이다.
“말을 할 수 없는 아이로서는 울음을 터트림으로 해서 배고픔, 더위, 졸음, 스트레스, 지루함 등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그런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턱대고 흔드는 것은 삼가야 할 행동이겠지요.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는 흔들기보다는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관찰한 후 배고픔이나 더위 등을 해결해주도록 합니다. 신변의 이상이 없는 데도 계속 울 때는 스트레스나 지루함 때문이므로 얼른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 다른 공기를 쐬어주거나, 장난감 등으로 호기심을 자극해 줘야 합니다.”라고 김 교수는 말한다.
“흔들어 줄 때도 섬세한 움직임이 되도록 신경 쓰면서 기차를 탔을 때 흔들리는 정도의 흔들림 정도가
적당하다."고 당부한다.
아이 행동에 관심을 가지면서 3개월간 꾸준히 보살핀 부모라면 아이가 우는 원인을 금세 포착할 수 있지만, 아이를 돌보는 것이 여의치 않거나 보모 양육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우는 원인을 몰라 답답하기 일쑤이므로 가능한 우발적인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상식을 숙지하면서 아이와 놀아주는, 혹은 달래주는 사소한 버릇을 고치도록 한다.
“2세 이전의 아이를 대할 때는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오. 장난으로 아이를 공중에 던졌다 받는다든지, 아이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다리를 떨 듯이 하면서 아이를 툭툭 치며 어르는 행위 등 무의식적인 행동을 삼가십시오."
또 아이를 등에 업거나 어깨에 무동을 태워 조깅하는 것, 말을 타는 것 등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흔들린 아이 증후근을 예방하려면
짧고 적은 횟수로 흔들어도,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단의 위험은 줄였다고 할 수 있다며 김 교수는 몇 가지 더 참고사항을 덧붙인다.
“아기를 안거나 업을 때 목을 다치지 않도록 잘 받쳐주도록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기를 안아주려 할 때도 목 뒤를 세심하게 받쳐주어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하도록 합니다."
아기는 불안정한 자세일 때 불안을 느끼며 더욱 울음을 터트리기 쉬우므로 안정된 자세로 포근히 안아주며 등을 쓸어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아기가 울 때 흔드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울음을 달래는 방법을 몇 가지는 개발해 두는 것이 좋으며, 심하게 울어 달래는 방법을 모를 때는 친구나 이웃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