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몸 꼼꼼손질법

조회 1597 | 2014-02-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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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꼽 


탯줄이 떨어지기 전에는 물 속에 담그는 목욕은 삼가도록 한다. 1개월 이전에는 알코올 소독액을 면봉에 묻혀 가볍게 닦아준다. 

◆ 머리 


1∼2개월의 아기는 지방샘의 분비가 활발해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기 쉽다. 목욕을 시키기 전에 브러시로 머리결의 반대방향으로 빗어주고 아기전용비누, 베이비 샴푸를 이용해 매일 머리를 감기면 증상이 호전된다. 


◆ 눈 


아기 눈에 만약 이물질이 끼었다면 엄마가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가제를 따뜻한 물에 적셔 안쪽에서 눈꼬리 쪽으로 닦아준다. 눈곱이 말라붙었을 때는 물에 적신 가제로 눈곱을 불리거나 식염수를 살짝 떨어뜨려 넣어준다. 


◆ 입 


아직 이가 나지 않아 더럽지는 않다. 입 속에 하얀 찌꺼기가 붙어 있더라도 억지로 닦아내려 하지 말도록 한다. 가제수건으로 자주 닦아주는 등으로 자극을 더 주게 되어 자칫하면 아구창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 손, 발 


손과 발은 엄마 손바닥 위에 아래로 향하게 올려놓은 다음 사이사이, 마디마디 마다 세심하게 닦아준다. 


◆ 손톱, 발톱 


손톱은 2∼3일에 한번 정도 정리해 주는데, 너무 가까이 하지 말고 보이는 곳만 아기가 잠든 틈을 이용해 아기전용가위로 잘라주는 것이 좋다.

◆ 목욕용품 사용법 

아기의 피부는 매우 연약해서 잦은 목욕이나 세안으로 쉽게 거칠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목욕 시에는 아기 피부의 자연 오일 보호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피부의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주어 연약한 아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베이비 바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길 때도 아기의 부드러운 머릿결 유지와 연약한 두피 보호를 위해서는 베이비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로션도 전문적인 아기 피부용 베이비 로션을 선택해야 한다. 아기의 피부와 어른의 피부는 많은 차이점이 있기 때문. 

◆ 파우더 올바른 사용법 

아기의 피부보호를 위해서 파우더를 될 수 있는 한 듬뿍 바르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아기에게 파우더를 바르는 이유는 아기 피부의 마찰을 줄여주고 과다한 수분을 줄여 짓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파우더는 아기 피부보습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적절한 양을 발라주어야 한다.

기저귀 발진 등으로 인해 짓무름이 심할 경우 파우더를 바르면 오히려 파우더가 공기를 통하지 못하게 해서 증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대소변 후 물로 씻어내고 자연 바람으로 말린 후 기저귀를 채우도록 한다.

또 한 가지! 파우더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목욕후 온몸에 바르지 않는 것이다. 파우더를 아기 피부에 바르는 이유는 아기 피부에 필요 없는 수분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온몸에 다 바르는 경우는 수분이 있어야 할 곳의 수분도 없애 오히려 아기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게 되며, 때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파우더는 살이 겹쳐져 짓무르기 쉬운 곳에만 바르도록 한다.

파우더는 분첩보다는 엄마 손으로 부드럽게 발라준다. 파우더의 분첩은 엄마의 관리가 소홀할 경우,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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