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에 허덕이는 당신, 살림이 쉬워지는 지름길

조회 1579 | 2014-02-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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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컵 대신 머그잔을 써라
물이나 주스는 유리컵에 마셔야 제격이지만 유리컵은 물자국도 잘 남고 여름이면 물비린내도 더 난다. 가족끼리 있을 때는 매일 쓰는 컵을 머그잔으로만 바꿔도 설거지가 쉽고 시간도 단축된다.

밀폐 용기는 유리 소재로 바꿔라
플라스틱 밀폐 용기보다 글라스락처럼 유리 그릇이 설거지하기 수월하다. 우리나라 음식은 나물 무침만 담아도 참기름이 들어가 있어 기름기가 도는데 플라스틱은 끈끈하게 기름기가 남는다. 또 모서리가 각진 것보다는 라운드형이 설거지할 때 힘도, 시간도 덜 든다.

정리

완벽하게 정리하려는 욕심을 버려라. 버리기만 잘 해도 집 안이 훨씬 깨끗해진다.

정리 정돈 범위를 확 줄여라
봄맞이·새해맞이로 야심 차게 정리와 청소를 계획했다가 절반도 못하고 포기한 경험이 많을 것이다. 정리 정돈의 범위를 줄이면 일이 쉬워진다. ‘ 옷정리’가 아니라 ‘장롱 한 칸, 서랍 하나 정리’를 목표로 세우면 성취감도 있고, 오히려 일의 탄력이 붙어 더 많은 일을 해치우게 되기도 한다.

옷과 책, 길이를 맞춰 정리해라

일단 일렬로 놓이면 깔끔해 보인다. 장롱의 옷도 길이별로 정리하고, 책장에 책을 꽂을 때도 높이를 맞춰주면 시각적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옷을 길이별로 정리하면 짧은 옷이 모아져 아래 공간을 수납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쇼핑백, 3~4개만 남기고 버려라
예뻐서, 또는 쓸 데가 있을 것 같아 쇼핑백과 비닐봉지를 차곡차곡 모아두는 경우가 많다. 지금 그것들을 모아둔 공간에 가봐라. 몇 개월 전부터 생각 없이 모아둔 것이 공간을 꽤 차지하는 짐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한 달 기준으로 얼마나 사용했는지 따져볼 것. 대부분 1~2개가 전부일 것이다. 크기별로 1~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린다.

사은품·덤에 현혹되지 마라

사은품이나 덤이 붙은 상품을 살 때는 한 번 더 생각해봐라. 공짜에 혹한 것인지, 그 덤이 바로 쓰일 필요한 물건인지 침착하게 따져볼 것. 화장품이나 샴푸 샘플 등은 여행 갈 때 요긴할 것 같지만 유용성보다 서랍이나 욕실에 짐으로 남아 있는 시간이 더 길다. 게다가 자잘한 것들이라 먼지 청소할 때 손이 많이 간다.

늘 꺼내놓는 물건도 제자리를 정해라

매일 사용하는 주전자나 토스터, 리모컨, 파리채 등 늘 나와 있는 물건들도 제자리를 정해두고 다른 곳에 놓지 않도록 할 것. 동선도 정리되고, 나와 있더라도 아무 곳에나 두지 않게 되니 덜 번잡스럽다.

테이블을 벽에서 떼어둬라

식탁이나 테이블 위에 물건이 쌓여 있으면 공간이 지저분해 보인다. 일본의 정리 전문가 혼다 히로미에 따르면 테이블 한쪽 면이 벽과 붙어 있으면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진다는 것. 테이블을 벽에서 떼고 일주일만 생활해보면 뭔가 의지할 벽이 없어져 확실히 물건이 덜 쌓인다고 한다.

계절 바뀔 때 옷정리, 아예 서랍째로 바꿔 끼워라

서랍이나 수납 상자별로 여름 , 겨울 을 구분해 두면 계절이 바뀔 때 통째로 꺼내 바꿔 끼우기만 하면 돼 옷 정리하는 수고가 준다. 예를 들어 장롱의 아래 서랍보다는 위 서랍이 사용하기 편하니 해당 계절에 아래위를 통째로 바꿔버리면 따로 계절옷을 꺼내고 말고 할 것이 없어지는 것.

버리기, 5초 결정법을 적용해라

버릴 때는 신속한 판단이 중요하다. 5 동안 생각해서 망설여지는 것은 일단 남겨두고, 1년 후에도 쓰지 았다면 버릴 것. 가지, 신발은 유행을 많이 타므로 그 자리에서 입거나 신어보면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 아름다운 가게 등에 내놓을 계획이라면 따로 상자에 모아두지만 말고, 그 자리에서 문의해 수거일을 정해버릴 것.

용도에 따라 비닐 팩에 모아 패킹해라
경조사 물품, 수영복·물안경 등 수영 용품, 계절별 액세서리, 여행용 화장품 등은 구분해 비닐 팩에 담아 보관해두면 요할 때 한 방에 꺼낼 수 있어 편리하다. 여행 갈 때 따로 화장품 가방에 담을 요 없이 비닐 팩째로 트렁크에 넣는다.

멀티태스크

2가지 일을 동시에 하거나 애 에 일을 줄이는 머리 좋은 여자들의 리얼 노하우.

아이 놀이와 집안일을 동시에
아이 연령,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7세 이상이라면, 저녁 준비도 해야 하고 아이도 돌봐야 할 때는 DVD 틀어주지 말고 아이와 요리 강습 프로그램처럼 진행하며 요리 놀이를 해봐라. 3~4세라면 화초 물 주기 놀이, 여자아이라면 아이방을 치워야 할 때 엄마는 계모이고 아이는 신데렐라로 역할 놀이, 식사 준비를 할 때는 밥공기와 수저 배달 놀이를 한다. 아이들에게 놀이 겸 집안일을 시킬 때는 ‘막연히 방을 치워라’식의 명령보다는 일을 나눠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지겨워하지도 않고, 하나씩 해내는 성취감 때문에 열심히 한다.

치워가며 요리해라

요리할 때 마지막에 몰아 치우는 것보다 양념이건 조리 도구건 쓰고 난 후 바로 제자리에 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 포장지나 야채 껍질들도 개수대에 모아두지 말고 바로 쓰레기통에 넣을 것. 또 기름기가 없어 물로 헹구기만 하는 설거지거리는 바로 씻어 건조대에 올려놓으면 요리가 끝난 후에 기름기 있는 설거지만 하면 되어 한결 가뿐하다.

커피물 남은 것으로 도마, 개수대 소독해라
커피 마시려고 물 끓이면 주전자에 끓는 물이 남게 마련이다. 그냥 두고 식히지 말고 도마에 뿌리거나 개수대에 부어서 소독하면 소독을 위해 따로 물을 끓일 필요가 없어 일이 주는 느낌.

빨래, 종류별로 구분해 널어라
수건은 수건끼리, 서랍장·장롱·아이방 등 빨래가 건조된 후 수납될 곳을 생각하며 빨래를 널어라. 어른 속 , 수건, 아이 옷 등 종류별로 구분해 널면 걷어서 갤 때 편하고 시간도 절약된다. 양말도 제짝을 찾아 나란히 널어두면 걷으면서 바로 짝을 지을 수 있어 간편하다.

입던 옷, 임시 보관 바구니를 마련해라

입던 옷이 의자나 소파에 쌓여 산이 되거나 방바닥에 허물로 쌓이는 경우가 많다. 드레스 룸이나 행어 아래 임시 보관 바구니를 두고 입던 옷을 넣어둔다. 임시 보관 바구니를 옷장 속에 넣어두면 깔끔하지만 통풍이 안 되어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주의.

밑반찬, 작은 밀폐 용기에 나눠 담아둬라

밑반찬을 큰 용기에 담아놓고 덜어먹는 것보다 작은 용기에 나눠 담아두면 항상 새로 한 반찬을 먹는 기분도 들고, 실제로 반찬의 신선도가 오래간다. 매번 접시에 덜어 먹는 것이 귀찮아 보관 용기째로 먹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작은 용기가 도움이 되는 듯.

꺼내 쓰기 좋게 냉동해라

오래 두고 먹으려고 냉동했다가 전부 들러붙어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다진 마늘이건 송송 썬 파건 바로 분량만큼 꺼내 쓰기 쉽게 냉동하는 것은 기본(다진 마늘을 정사각형으로 나눠주는 도구도 있다). 오징어, 조갯살, 닭 가슴살, 각종 야채도 모두 다져서 구분해 얼려두면 야채볶음밥, 자장면이나 자장밥, 달걀말이 할 때 유용하다. 아침 식사로 먹는 베이글도 반으로 가른 후 어슷하게 포개어 냉동해두면 툭툭 잘 떨어진다. 또 이유식 만드느라 쌀죽을 끓이려면 미리 담가두어야 하고, 우르르 넘치기 일쑤인데 슬로 쿠커로 미리 만들어서 분량대로 얼려두었다가 꺼내 쓰면 간편하고, 가스레인지 앞에서 내내 안 서 있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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