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이후에 자는 유아는 발달이 늦을 위험성이 높다

조회 2189 | 2014-03-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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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이후에 자는 유아는 발달이 늦을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쿠루메 대학 마츠이시 교수(소아 신경과)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2일 낸 보도자료에서 400명의 유아를 장기 추적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수면과 행동과의 관계는 지금까지 몇 차례 연구가 있었지만 유아기의 발달과 관련이 증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츠이시 교수는 오사카부와 미에현에서 약 400명의 유아를 장기 추적하는 ‘무럭무럭 코호트’(Cohort/특정한 기간에 태어나거나 결혼을 한 사람들의 집단과 같이 통계상의 인자(因子)를 공유하는 집단) 조사에서 수면을 분석했다. 이들은 생후 18개월 시점에서, 손발이나 시선을 움직여 언어·인지 능력, 사회성등의 발달 정도를 조사해 수면과의 인과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298명 가운데, 59명이 발달이 약간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는 시각이 밤 10시보다 늦은 경우, 1시간 늦어질 때 마다, 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유아의 비율이 약 3배씩 증가했다. 그러나 10시 전에 자는 경우, 자는 시각과 발달문제와 관련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총수면 시간이나 낮잠의 빈도등과 발달문제와의 상관관계 역시 찾아 볼 수 없었다.

마츠이시 교수는 “수면이 원인인지, 발달의 문제가 수면에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모른다. 발달의 문제는 성장과 함께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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