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아이… 잘 키우는 돌보기

조회 1951 | 2014-03-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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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이 지나도록 ‘엄마’소리만 하는 아이, 세 돌이 지나도록 기저귀를 떼지 못하는 아이… 성장 발달이 느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내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많다. 보통 평균치보다 3개월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발달이 늦다고 말할 수 있다. 느림보 아이 잘 돌보는 방법을 알아본다.
▶걸음마가 늦어 걱정된다!
아이들은 보통 돌을 전후해서 걸음을 뗀다. 생후 15개월이 지나도록 걸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면 아이의 성장 발달이 늦다고 봐야 한다. 시간이 많이 걸려도 가능한 아이 혼자 걸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아이의 다리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아이의 체중이 지나치게 적거나 비만인 경우 운동 능력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의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다른 발달상의 이상이 없는데 걷기만 늦어지는 경우라면 적절한 자극을 주고 훈련시키면 좋아진다.

#돌보기 방법은요#
01_시기별로 적절한 자극을 해준다 먼저 기기, 앉기, 서기가 되어야 걷기를 할 수 있다. 근육과 신경이 적절히 발달해야 걷게 되는 것이므로 서두른다고 해서 기던 아이가 갑자기 걸을 수는 없다. 매일 조용히 눕혀 놓기만 하면 근육이 발달할 수 없으므로, 틈틈이 다리 마사지도 해주고 누워서 자전거 타기와 같은 신체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한다.

02_과잉보호는 하지 않는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달라고 떼를 부릴 때 알아서 가져다주면 아이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엄마를 이용하여 장난감을 얻으려고 한다.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은 직접 몸을 움직여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몸을 움직이는 것에 재미를 느껴 반복 과정을 통해 근육이 단련될 수 있도록 한다.

03_걸음마 장난감을 활용한다 걸음마 장난감은 아이의 시선에 꼭 맞춘 것이므로 걸음마를 시작할 때 효과적이다. 아이가 혼자 어느 정도 설 수 있을 때 쥐여주도록 한다. 시각, 청각적 자극이 되는 장난감을 활용하면 걸어다니는 데 흥미를 가질 수 있다. 걸음마 연습을 시킬 때는 반드시 양말을 벗겨 맨발로 놀게 해 미끄러져 다치는 것을 방지한다.

04_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아이들은 신체를 단련하기 위해 같은 동작을 부단히도 반복한다. 신체를 움직이면서 근육을 단련하여 하나의 발달 과업을 성취하고 다시 다음 단계의 발달 과업에 도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무엇보다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관심을 갖고 인정해줄 때 아이는 더욱 동기를 가질 수 있고 발달이 촉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질 수 있고 발달이 촉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05_억지로 걸음마를 시키지 않는다 아이가 걸었으면 하는 엄마의 욕심에 아이 손을 잡고 억지로 걸음마 연습을 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강제적으로 걸음마를 시키면 아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 아이가 힘들어할 수도 있다. 또한, 자꾸 억지로 강요하거나 아이가 걸었을 때 호들갑을 떨면 걸음마 자체를 싫어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강제적으로 걸음마를 시키면 아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 아이가 힘들어할 수도 있다. 또한, 자꾸 억지로 강요하거나 아이가 걸었을 때 호들갑을 떨면 걸음마 자체를 싫어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말이 늦어 걱정된다!
생후 8~9개월이 되면 아이는 이름을 부를 때 반응을 하거나 ‘엄마’, ‘아빠’를 말하기 시작한다. 아이의 언어 발달은 객관적인 판단이 중요하므로 엄마가 임의로 판단하지 않는다. 만 3세가 되어도 말문이 트이지 않았다면 전문 기관을 찾아가서 정확한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우므로 행동이 먼저 나가거나 떼쓰기나 울음으로 표현하여 문제가 될 수 있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돌보기 방법은요#
01_아이가 말로 다 표현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엄마가 미리 추측해서 주지 않도록 한다. 아이가 먼저 원하는 것을 말하기를 기다리는 태도를 갖도록 한다. 또한 아이가 말이 늦을 경우 벽에 단어 카드만을 붙여 놓기보다는 엄마가 수시로 아이에게 말을 건네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의 기쁨을 알 수 있게 해준다.

02_할 말이 많게 해준다 집에만 있는 아이보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아이들이 말할 거리가 더 많아진다. 동물원이나 식물원, 공원, 박물관 등을 다니며 아이가 말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게 해준다. 또 잠자리에서 하루에 있었던 일을 도란도란 얘기해보는 것도 좋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대화를 나누거나 사물의 이름 말하기 등을 해본다.

03_엄마가 수다쟁이가 된다 엄마가 말을 적게 하는 경우 아이는 아무래도 자극을 적게 받게 된다. 아이들은 모방을 통해서 배워가므로 새로 접하는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다양하게 이야기해준다. 재미있게 의태어, 의성어를 사용하여 조금은 과장되게 이야기 해준다. 단, 부모가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말이 빠른 경우 아이에게 모범이 될 수 없으므로 정확하게 천천히 말한다.

04_아이가 한 말에 덧붙여 반복한다 아이가 단답식이나 단어 한 마디만 말했다면 엄마가 이해하는 내용을 정식 문장으로 만들어 아이에게 들려준다. 아이가 “물”이라고만 말했다면 물을 주면서 “물을 달라고? 자, 물 마시자” 등으로 아이의 간단한 표현을 확장해서 명료하게 표현해준다. 또, 전화 놀이와 같은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 표현 욕구, 의사소통의 욕구를 불러일으켜준다.

05_아이가 하는 행동을 보고 언어로 표현한다 아이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을 부모가 대신 표현해준다. 아이가 장난감을 들고 오면 “와~블록이 재밌겠다”라는 식으로 아이의 생각을 엄마가 대신 말해주도록 한다. 무작정 아이가 말할 때마다 끼어들어 “~라고 해야지”하고 가르치려 들지 않도록 한다.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생활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잘 이용해보자.


행동이 늦어 걱정된다!
유난히 다른 아이들에 비해 행동이 느린 아이들이 있다. 부모의 강압적인 양육 태도에 의해 자신감을 상실하거나 부모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해 우울해진 아이의 감정 표출이 느린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 혹은 너무 산만하거나 과잉보호로 자립심을 잃은 아이, 대인기피증을 가진 아이도 이에 해당된다. 부모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고, 원인을 찾아 전문가를 통해 가능한 빨리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돌보기 방법은요#
01_아이를 재촉하지 않는다 엄마가 아이에게 자꾸 재촉하거나 핀잔을 주면, 점점 더 초조해져서 할 수 있는 일도 못하게 된다. 엄마의 초조하고 답답해하는 마음이 아이를 소극적이고 자신없는 아이로 만든다. 불안을 조장하는 말은 삼가고, 고쳐야 할 행동에 대해서는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지도한다.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지켜봐준다.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지켜봐준다.

02_아이에게 자신감을 준다 동작이 느리다고 모든 것이 더딘 것은 아니다. 어느 아이나 자신에게 맞는 것과 흥미를 느끼는 것이 다르므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아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 남보다 못하지 않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비록 행동은 느릴지라도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면 아이는 어떤 일이든 차근차근 해나가는 노력형 아이가 된다.

03_아이와 함께 운동을 한다 엄마가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아이도 활기차진다. 아이와 함께 다양한 신체 활동 놀이를 하거나 취미를 가져본다. 아이들은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통제하는 법도 배우고 조절력도 키우게 된다. 엄마와의 신체 접촉을 통해 상호작용을 하게 되므로 아이는 엄마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도 갖게 되는 것. 자신감이 생겨 밝고 활력 넘치는 아이가 된다.

04_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해준다 우울증이 느린 행동의 원인인 아이들은 자아존중감이 낮으므로 어떤 일을 하려는 동기 수준이 저하되어 있다. 그러므로 때에 따라서는 아이가 동기를 갖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아이에게 시간 개념에 대해 알려주고, 모든 일에는 주어진 시간이 있으므로 서둘러야 할 때는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05_잘한 행동에 크게 관심을 보인다
아이의잘못된 행동보다 잘한 행동에 관심을 보여준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무조건 화를 내지 말고 객관적으로 일어난 상황이나 아이의 행동에서 왜 그런 행동을 고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차근차근 잘 설명해준다. 아이를 자꾸 혼내면서 억압하면 아이는 더더욱 소심해지고 행동이 느려지게 된다. 칭찬과 관심을 통해 아이에게 자신감을 부여해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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