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육아상식 바로잡기

조회 2296 | 2014-03-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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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맘은 아이를 키우는 과정과 방법 하나하나가 모두 의문투성이죠? 애를 키워본 지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예전부터 전해 내려온 속설 등을 의심 없이 믿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주변의 속설이나 인터넷에도 잘못된 정보가 넘친다는 점! 알고 계시나요?

 

정확하지 않은 육아상식과 유행하는 육아법은 장기적으로
아이의 건강을 망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잘못된 육아상식을 바로잡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요즘 엄마들은자신의 아기가 빨리 걸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찍 걸음마 연습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하지만 아기의 척추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기 이전에 무리하게 걸음마를 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기가 기어다닐 때는 고개를 들고 허리를 낮추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허리와 목에 자연스러운 커브가 만들어질 수 있는데 이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야만 올바른 모양의 척추가 형성되고 튼튼해질 수 있어요. 아기가 충분히 기고 난 후 걸음마를 하도록 해주세요.

 

 

 

 

많은 머리숱을 기대하며 아기의 배냇머리를 밀어주는 경우 많으시죠?

 

머리 숱이 촘촘하면 예쁘기 때문에 아기 머리가 민둥산이 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하지만 배냇머리를 밀어주는 것이 머리 숱을 많아지게 한다는 것은 어떤 의학적인 근거도 없다고 해요. 머리카락은 모근의 수에 따라 많고 적음이 결정되는데 모근은 유전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머리를 밀고 머리 숱이 많아졌다고 느끼신다면 아마 부드러운 배냇머리가 잘리고 새 머리카락이 나오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굵고 뻣뻣해졌기 때문이랍니다.

 

 

 

 

아기의 얼굴을 어릴 때부터 많이 만져주면 우리 아이도 연예인처럼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많으시죠?

 

하지만 아직 말랑말랑한 아이의 코를 계속 잡아당기면 코의 피부조직에 염증이나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고, 코가 빨개지는 딸기코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게다가 조직이 연한 성장기에 지속적으로 코를 만져주면 코뼈가 휘거나 코 모양이 비대칭적으로 변하는 부작용까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죠?

 

 

 

 

코피가 자연스럽게 아이의 머리를 뒤로 젖히시곤 하죠.

 

하지만 이렇게 하면 기도가 막힐 수 있어 매우 위험해요. 코피가 날 때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하고 10~15분 정도 콧등의 뼈 부분을 손으로 눌러준 후 얼음주머니나 찬 물수건으로 코를 찜질해주면 코피를 멈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한 번 코피가 났던 자리에 딱지가 생기는데 이것을 건드리면 다시 코피가 날 수 아이가 코를 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시켜 주세요.

 

 

 

 

아기를 씻긴 후 면봉으로 귀에 있는 물기를 제거해주시나요?

 

하지만 아기 귀는 워낙 살성이 여리기 때문에 외이도에 상처를 입을 수 있어요.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자연적으로 물이 빠져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귀 입구를 흔들어주거나 선풍기나 헤어 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쐬어 물기를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귀 바깥의 물기는 면봉으로 닦아줘도 되지만 안쪽까지 닦아주는 것은 금물이라는 거 꼭 기억하세요.

 

 

 

여기까지 잘못된 육아상식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흔히 자식을 키우려면 귀를 반쯤은 열고, 반쯤은 닫아야 한다고 말들 하죠? 잘못된
육아상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육아법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이제부터라도 우리 아이를 더욱 더 건강하게 키우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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