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출산으로 복때지만난날♡

조회 2301 | 2014-04-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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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기 태명은 복때지였는데요. 
부디 아프지 말고 돼지(ㅎㅎ)처럼 통통하게, 건강하게 나오라는 뜻에서 지은 태명이랍니다. 
2014년 1월 8날 감성출산을 통해 태어났네요♥ 
김포 나리병원에 다녔구요. 13시간 진통을 겪었어요~ 
참고로 감성출산은 의료행위를 최대한 하지 않고 자연분만을 하는 출산이에요.
그래서 촉진제도 맞지 않았네요. 지금 생각하면 참 대단한 것 같은...ㅋㅋㅋㅋ
감성출산 후기를 조금 써보자면.. 새벽 1시쯤 아래가 축축한 느낌이 들어서 입원을 했어요.
생리통처럼 배가 아픈데 점점 강도(?)가 세지더라구요. 
아침 9시까지 계속 체크를 하다가 자궁이 4cm 정도 열려서 최면유도실로 갔어요, 
감성출산 중에 최면요법이 있거든요. CD로 최면유도문을 들으면서 계속 호흡을 했네요. 
호흡 잘한다고 칭찬받은 여자라구요..ㅋㅋㅋ 남편도 옆에서 계속 자리를 지켜줬어요. 
최면유도문을 듣다보니 진통이 좀 가라앉는 것 같아서 12시까지 최면유도실에 있었답니다. 
그리고 1시쯤에 자궁이 완전 열려서 감성출산실로 들어가 계속 복식호흡을 했어요. 
이때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편안한 생각이 더 들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호흡에 집중하는게 조금 힘들었지만(자꾸 배에 힘이 가지더라구요;;)
담당쌤과 간호사분들의 격려로 우리 예쁜 때지를 만났습니다♥
 
3.7kg로 건강하게 태어났구요~ 출산 후에 1시간동안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1시간동안 젖을 물려서 그런지 요즘에도 젖거부하는 적이 없고 잘 먹는답니다. 
저의 감성출산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출산맘의 조언이라면... 호흡 연습 미리 해두시면 정말 도움이 돼요!
호흡을 제대로 하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많이 줄어드는 듯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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