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버릇으로 내 아이가 훤히 보인다
통나무
→ 매사에 느긋, 사교성이 강하다
잠자는 자세 - 옆으로 돌아 차려 자세로 ‘칼잠’을 자는 스타일로 일명 통나무형.
성격 - 매사에 느긋하고 사교성이 강하며 낯선 사람을 쉽게 신뢰하는 유형의 성격이지만, 남에게 쉽게 속아넘어가는 단점을 지녔다.
케어법 - 아이의 행동을 일관성 있게 지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약속을 어겼을 때나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에는 꾸중이나 벌 주는 방법보다는 아이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의 결과에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지도해간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에 제한을 줄 경우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이 발생한 후에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예측할 수 있도록 미리 어떻게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해준다. 또한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학습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놓고, 그 시간만큼은 반드시 지키도록 도와준다.
맞춤 놀이법 - 윷놀이, 어린이용 보드 게임, 끝말잇기놀이, 레고 닥타 등을 하면서 규칙 속에서 미리 계획하고 예견해보는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의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갈망형
→ 추진력이 강하다
잠자는 자세 - 뭔가를 달라는 듯 옆으로 누워 두 팔을 앞으로 뻗은 모습으로 자는 스타일로 일명 갈망형.
성격 - 열린 성격을 가졌지만 의심이 많고 냉소적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결심하면 추진력이 강하다.
케어법 - 아이가 위험하거나 힘들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엄마, 아빠는 언제나 피난처가 되어준다는 생각을 갖도록 한다. 아이가 이야기할 때 경청하고, 아이의 느낌이나 행동에 공감적 반응을 해주고, 아이와 했던 약속은 반드시 지켜 아이가 신뢰감을 쌓는다. 세상은 따뜻한 곳이라는 것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아이와의 스킨십이나 대화, 놀이를 통해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표현해준다.
맞춤 놀이법 - 친사회적 놀이, 즉 병원놀이, 소방서놀이 등 다른 사람을 보살펴주고 보살핌을 받는 등의 역할놀이를 통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배려받는 행동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군인형
→ 인내심이 강하다
잠자는 자세 - 차려 자세로 하늘을 향해 똑바로 누워 자는 스타일로 일명 군인형.
성격 - 조용하고 인내심이 많으며 안달하지 않는 성격. 결단력 또한 높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생활습관을 강조한다.
케어법 - 아이가 해야 하는 것들을 부모가 결정하여 명령하지 말고 어느 정도의 한계만 두고, 아이 스스로 융통성 있게 먼저 선택해보게 한다. 부모의 의견이나 요구에 아이가 따르도록 강요해서는 안 되며, 아이가 부모의 의견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이것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부모는 도와주어야 한다.
맞춤 놀이법 - 풍선에 매직펜으로 얼굴 그림을 그린 다음 풍선을 불어 그려진 얼굴 모습이 재미있게 변하는 걸 살피는 놀이, 붓에 물감을 흠뻑 묻혀 도화지에 뿌리거나 번져서 다양한 모양이 나오는 놀이, 밀가루 점토나 고무찰흙 등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만지면서 여러 창의적인 모양 만들기.
자유낙하형
→ 활달하지만 참을성이 부족
잠자는 자세 - 스카이다이빙을 하듯 두 팔을 들어 베개를 감싸고 엎어져 자는 스타일로 일명 자유낙하형.
성격 - 맥도날드 CF에서는 내성적인 아이라고 나온다. 그러나 실제론 활달하지만 참을성이 부족한 성격. 사교적이고 맹렬한 구석이 있지만 극단적인 상황이나 남의 비판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과민한 성격을 가졌다.
케어법 -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미리 행동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훈련을 시키면, 참을성이 길러진다. 다음의 네 단계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시킬 것. 첫째, 어떤 문제가 생기면 우선 무슨 문제인가를 아이가 인식하도록 하고(문제 정의), 둘째, 그 문제에 대해 아이 자신이 어떻게 할지 생각하게 하고(계획), 셋째, 과연 그런 행동을 하면 내가 잘하는 것인지 아이가 자신을 평가해보게 한다(자기 평가) . 넷째, 자신이 참은 행동에 대해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도와준다(자기 강화).
맞춤 놀이법 - 규칙이 있거나 인내가 필요한 놀이를 통해 집중력도 높이고 충동성도 줄일 수 있다. 여러 친구들과 함께 순서에 따라 하는 고리 끼우기 게임, 구슬 꿰기, 퍼즐 맞추기 등.
불가사리형
→ 다정다감하다
잠자는 자세 - 똑바로 누워 두 팔을 벌린 채 만세 부르듯 자는 스타일로 일명 불가사리형. 오체가 다 벌려져 불가사리 모양이다.
성격 - 맥도날드 CF에서는 활발한 아이라고 나온다. 실제론 남의 말을 경청해주고 도와주길 잘하는 다정다감한 성격. 그래서 친구들이 많다. 단점이라면 남들 앞에 나서기 싫어한다는 것.
케어법 - 다른 친구를 도와주고 경청해주는 다정다감한 아이의 행동을 격려하고, 아이가 한 행동에 대해 부모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을 표현해준다.
맞춤 놀이법 - 칸마다 아이가 언어나 행동으로 표현해야 하는 주문을 적은 말판을 만들어 주사위를 던져 그 칸에 나온 주문을 외우게 하거나 행동하게 한다.
태아형
→ 감수성이 강하다
잠자는 자세 - 옆으로 누워 허리를 구부리고 무릎을 끌어안는 듯한 자세로 일명 태아형. 가장 많은 아이들이 이 자세로 잠을 잔다.
성격 - 맥도날드 CF에서는 생각이 많은 아이라고 나온다. 실제론 겉으론 강해 보이지만 속마음은 여리고 민감한 성격으로 감수성이 예민하다. 처음엔 낯을 가리지만 금방 편안해한다. 여자들이 남자보다 두 배 많다.
케어법 - 감수성이 예민하고 낯을 가리는 아이는 자칫 소극적이 되거나, 발표력이 떨어지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도 미숙할 수 있다. 아이와 대화할 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도록 허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엄마와 떨어져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활동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도록 한다.
맞춤 놀이법 - 마음속에 스트레스나 부정적 감정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자기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놀이를 한다. 모래나 찰흙, 물 등은 뚜렷한 형태가 없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새로운 형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좋은 놀잇감. 북 안에 콩이나 모래 등을 넣고 치기, 큰 전지에 그림 그리기 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