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면 당신도 육아 박사!
육아에서만큼은 늘 한발 물러나 있는 대한민국 아빠들.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 초보 아빠를 위한 특별한 육아 교실! 아빠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만 집중 공략해 더욱 쉬운 아빠 육아 교실로 초대한다.
0교시 예비 아빠 교실
Chapter 1 집안일 돕기
배 속 아기와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아내를 위해 집안일부터 시작하자. 빨래, 청소, 장보기, 식사 준비까지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 빨래 널기나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등 잘하는 것부터 조금씩 도와주면서 집안일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Chapter 2 행복한 임신부 만들기
하루에 한 번씩 안부 전화 걸기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짧은 전화 한 통에 아내는 위안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아이와 태담 나누기 아빠의 목소리는 태아의 두뇌 발달은 물론, 임신부의 심신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말 하지 않기 화가 날 때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마음속 상처로 남을 수 있다.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한 임신부에게는 말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1교시 먹거리
Chapter 1 올바르게 수유하기
모유 수유 방법
엄마가 직접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을 때는 유축기를 이용해 젖을 모아서 냉동해둔다. 모유는 냉동 시 3~4개월, 냉장 8일, 실온은 8~10시간 보관이 가능하고, 냉장 보관했던 모유를 먹일 때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데운다. 또한 한 번 데운 모유는 아기가 입을 대지 않더라도 다시 보관해서는 안 된다.
수유하는 바른 자세
요람식 자세 아빠의 팔꿈치 안쪽으로 아기의 머리를 받치고 안은 자세.
옆으로 눕기식 자세 아빠가 옆으로 누워 팔에 아이의 등을 기대게 하여 눕힌 자세.
수유 시 주의할 점
아기가 젖병을 물고 잠을 자면 심할 경우 젖니가 완전히 올라오기도 전에 치아가 썩을 수 있고, 앞니 전체가 모두 썩는 우유병 충치가 나타나기도 한다. 수유 후에는 보리차를 마시게 하거나 거즈에 물을 묻혀 잇몸과 혓바닥을 닦아준다.
Chapter 2 월령별 이유식 먹이기
생후 4~6개월 쌀미음부터 시작해 고운 미음 형태로 이유식을 시작한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수유는 하루 4회, 이유식은 간식처럼 하루 1회면 충분하다.
생후 7~8개월 곡분, 거른 채소, 과일즙 등 입자가 큰, 죽 형태의 이유식이 좋다. 수유는 하루 3회가 적당하고 이유식은 하루 1회 주식으로 먹인다.
생후 9~12개월 푹 삶은 육류, 감자, 고구마 등 부드러운 고형식의 이유식을 먹인다. 주식으로 수유 2회, 이유식 2회 먹이고, 아이가 부족함을 느끼면 간식을 먹이는 것도 좋다.
* 주의해야 하는 재료
달걀흰자, 밀가루, 땅콩, 생선 등은 다른 음식에 비해 알레르기와 연관성이 높으므로 돌 이후부터 먹이는 것이 좋다. 과일은 생후 6개월부터, 오렌지 주스나 귤은 생후 7~9개월, 딸기나 토마토는 돌 이후에 먹인다.
2교시 아기 돌보기
Chapter 1 기저귀 갈아주는 방법
Step 1 기저귀 때문에 아기 엉덩이가 짓무르기 쉬우므로 기저귀를 푼 상태에서 아기의 양쪽 발목을 한 손으로 잡고 들어 올린 후, 물휴지로 닦아주거나 미지근한 물로 닦고 잠시 말려준다. 남자아이는 아래서 위로, 여자아이는 위에서 아래로 닦는다.
Step 2 소변 기저귀는 닦은 휴지를 기저귀에 넣고 돌돌 말아서 버리고, 대변 기저귀는 꼭 변기에 대변을 털어내고 기저귀와 휴지만 말아서 버린다.
Step 3 깨끗한 기저귀를 펴서 아기 엉덩이 밑에 놓고 사타구니 부분이 너무 헐겁거나 조이지 않도록 하고 기저귀 커버의 양쪽 테이프로 고정한다.
Step 4 “우리 아기 기저귀 갈까요? 아빠가 기분 좋게 해줄게”와 같이 아기에게 말을 하며 기저귀를 갈아준다. 그런 다음 아기의 다리를 양손으로 세지 않게 눌러주며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Chapter 2 배변 가르치기
● 아이의 변을 ‘지지’라고 말하기보다 ‘쉬’ ‘응가’ ‘오줌’ ‘똥’ 등 정확한 용어를 사용한다.
● 대소변과 관련된 동화책을 읽어주어 친밀감을 갖도록 한다.
● 대소변을 가리는 것은 아이의 의지로 자연스럽게 해야 하므로 억지로 시키거나 야단치지 않는다. 실수했을 때는 너그럽게 대하여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위로하고 성공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한다.
Chapter 3 목욕
목욕하기 전 준비 사항 체크
실내 온도는 24℃ 전후로 따뜻하게 유지하고, 창문을 닫아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한다. 물은 38~40℃가 적당하며, 팔꿈치를 넣어봐서 따뜻한 정도의 온도로 준비한다. 아기가 입을 옷은 미리 준비해 목욕 후 따뜻한 옷을 바로 갈아입힐 수 있도록 한다.
목욕 방법
Step 1 | 아기용 목욕 수건(거즈나 작은 수건)을 물에 적셔 얼굴을 부드럽게 닦아준 후, 아기용 비누로 머리를 감긴다.
Step 2 | 옷을 벗긴 뒤 수건으로 몸을 감싸거나 옷을 입힌 채로 발끝부터 물에 넣으며 몸에 물을 조금씩 적셔준다.
Step 3 | 아기의 몸을 물에 담그고 수건 혹은 옷을 벗긴 후, 목욕 수건에 비누로 거품을 내어 목, 가슴, 배, 팔, 다리, 손바닥, 발바닥 순으로 닦아준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 피부가 겹쳐지는 부분을 유의해 씻긴다.
Step 4 | 조심스레 아기의 몸을 돌려 목과 가슴을 받쳐들고 등과 엉덩이를 씻긴다. 성기를 씻길 때는 남자아이는 아래에서 위로, 여자아이는 위에서 아래로 닦아준다.
3교시 놀이
월령별로 아기와 놀아주는 방법
생후 3개월 대부분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아기에게 신체 접촉을 통해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게 한다. 아기 팔다리를 가볍게 움직여주거나 다리 양쪽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체조를 해주면 좋다.
생후 4~6개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아빠 얼굴을 가렸다가 다시 ‘까꿍’ 하며 보여주는 놀이를 통해 사물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시킬 수 있다.
생후 7~9개월 위험한 물건을 미리 치우고 자유롭게 주변 사물을 장난감 삼아 놀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아기의 양쪽 겨드랑이를 받쳐주어 두 발로 펄쩍 바닥을 차고 뛸 수 있도록 해주면 평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생후 10개월 이후 장난감을 넣고 꺼내면서 재미있게 놀아준다. 이 시기 아기에게 무언가를 쌓고 허무는 놀이는 왕성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충족시킨다.
놀이는 양보다 질이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도 중요하지만, 서로에게 얼마나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도 중요하다. 놀아줄 때는 단 몇 분이라도 집중해서 놀아주는 것이 좋다.
4교시 안전
Chapter 1 집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가구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완충 장치를 한다.
● 뜨거운 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도록 수도의 온수 조절에 레버를 단단히 잠가둔다.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타일을 붙인다.
● 아이가 젓가락 등 전기가 통하는 물건을 갖다 대지 못하도록 실내 전기 콘센트에 안전 덮개를 한다.
● 아이가 삼킬 만한 작은 물건들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운다.
Chapter 2 차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 카시트나 안전띠를 사용해 충격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아이는 반드시 뒷좌석에 앉게 한다.
● 아이가 차에 타고 내릴 때는 반드시 밖에서 문을 열고 닫아준다.
● 아이가 창문을 열지 못하도록 운전석에서 창문 개폐를 통제한다.
● 후진은 차에서 내려 아이가 차 뒤쪽이나 차 주변에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 시도한다.
● 아이가 운전자에게 방해를 줄 수 있는 소음이나 장난을 자제하도록 교육한다.
Chapter 3 외출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 유모차에 아이를 태울 때는 유모차의 안전벨트를 잠근다.
● 길을 걸을 때는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를 길 안쪽으로 걷게 한다.
● 내리막길이나 혼잡한 길, 지면에 장애물이 많이 있는 길에서는 절대 아이가 뛰지 않도록 한다.
● 아이와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파란불이 들어온 뒤에 차가 오는지 살피고 손을 들고 건넌다.
● 아이와 함께 문을 드나들 때는 아이가 문을 안전하게 통과할 때까지 문을 잡는다.
● 아이가 급한 볼일을 호소할 경우를 대비해 아이의 대소변 처리가 가능한 장소와 준비물을 생각해둔다.
5교시 보충수업
Chapter 1 울음
아기는 끊임없이 운다. 특히 신생아는 밤낮으로 울어대기 일쑤. 이는 아기가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다. 배가 고픈 경우에는 아기 울음에 일정한 리듬이 있고, 찝찝해서 울 때는 좀 더 낮은 소리로 울거나 우는 시간도 좀 더 짧다. 심심할 때는 좀 더 길고 큰 소리로 운다.
아기 울음 대처법
● 배가 고플 시간이 되었는지 확인한다. 우유나 젖을 먹지 않으려 하면 잠시 노리개젖꼭지를 물리는 것도 좋다.
● 기저귀를 체크한다.
● 계속해서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아기를 꼭 안아주고, 눈을 맞추고 어르면서 상태를 살핀다.
● 심하게 울 경우 숨은 잘 쉬는지, 맥박이 너무 빠른 건 아닌지(분당 60회 이상) 체크하고, 열을 재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생후 1개월부터 100일까지 초저녁이나 늦은 오후 시간에 갑자기 큰 소리로 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영아산통’으로 아기의 장에 갑작스러운 경련으로 복통을 느껴 우는 것이다. 배에 따뜻한 물주머니를 대주거나 배를 가만히 쓸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Chapter 2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할 때
● 경련이나 의식이 없이 늘어져 반응을 안 할 때
● 신생아나 생후 3개월 미만 아기가 38℃로 열이 나면서 구토를 할 때
● 소변량이 줄거나 기저귀 가는 횟수가 감소, 혀가 마르고 눈이 움푹 들어가는 탈수 증상을 보일 때
● 호흡곤란으로 숨 쉴 때 가슴과 배 사이가 움푹 들어가거나 입 주위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날 때
● 소변이나 대변색이 붉거나 피가 섞여 나올 때
● 며칠째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기침
● 심한 복통을 호소할 때
* 이 외에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에 문의하거나 병원을 방문한다.
육아에서만큼은 늘 한발 물러나 있는 대한민국 아빠들.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 초보 아빠를 위한 특별한 육아 교실! 아빠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만 집중 공략해 더욱 쉬운 아빠 육아 교실로 초대한다.
0교시 예비 아빠 교실
Chapter 1 집안일 돕기
배 속 아기와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아내를 위해 집안일부터 시작하자. 빨래, 청소, 장보기, 식사 준비까지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 빨래 널기나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등 잘하는 것부터 조금씩 도와주면서 집안일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Chapter 2 행복한 임신부 만들기
하루에 한 번씩 안부 전화 걸기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짧은 전화 한 통에 아내는 위안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아이와 태담 나누기 아빠의 목소리는 태아의 두뇌 발달은 물론, 임신부의 심신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말 하지 않기 화가 날 때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마음속 상처로 남을 수 있다.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한 임신부에게는 말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1교시 먹거리
Chapter 1 올바르게 수유하기
모유 수유 방법
엄마가 직접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을 때는 유축기를 이용해 젖을 모아서 냉동해둔다. 모유는 냉동 시 3~4개월, 냉장 8일, 실온은 8~10시간 보관이 가능하고, 냉장 보관했던 모유를 먹일 때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데운다. 또한 한 번 데운 모유는 아기가 입을 대지 않더라도 다시 보관해서는 안 된다.
수유하는 바른 자세
요람식 자세 아빠의 팔꿈치 안쪽으로 아기의 머리를 받치고 안은 자세.
옆으로 눕기식 자세 아빠가 옆으로 누워 팔에 아이의 등을 기대게 하여 눕힌 자세.
수유 시 주의할 점
아기가 젖병을 물고 잠을 자면 심할 경우 젖니가 완전히 올라오기도 전에 치아가 썩을 수 있고, 앞니 전체가 모두 썩는 우유병 충치가 나타나기도 한다. 수유 후에는 보리차를 마시게 하거나 거즈에 물을 묻혀 잇몸과 혓바닥을 닦아준다.
Chapter 2 월령별 이유식 먹이기
생후 4~6개월 쌀미음부터 시작해 고운 미음 형태로 이유식을 시작한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수유는 하루 4회, 이유식은 간식처럼 하루 1회면 충분하다.
생후 7~8개월 곡분, 거른 채소, 과일즙 등 입자가 큰, 죽 형태의 이유식이 좋다. 수유는 하루 3회가 적당하고 이유식은 하루 1회 주식으로 먹인다.
생후 9~12개월 푹 삶은 육류, 감자, 고구마 등 부드러운 고형식의 이유식을 먹인다. 주식으로 수유 2회, 이유식 2회 먹이고, 아이가 부족함을 느끼면 간식을 먹이는 것도 좋다.
* 주의해야 하는 재료
달걀흰자, 밀가루, 땅콩, 생선 등은 다른 음식에 비해 알레르기와 연관성이 높으므로 돌 이후부터 먹이는 것이 좋다. 과일은 생후 6개월부터, 오렌지 주스나 귤은 생후 7~9개월, 딸기나 토마토는 돌 이후에 먹인다.
2교시 아기 돌보기
Chapter 1 기저귀 갈아주는 방법
Step 1 기저귀 때문에 아기 엉덩이가 짓무르기 쉬우므로 기저귀를 푼 상태에서 아기의 양쪽 발목을 한 손으로 잡고 들어 올린 후, 물휴지로 닦아주거나 미지근한 물로 닦고 잠시 말려준다. 남자아이는 아래서 위로, 여자아이는 위에서 아래로 닦는다.
Step 2 소변 기저귀는 닦은 휴지를 기저귀에 넣고 돌돌 말아서 버리고, 대변 기저귀는 꼭 변기에 대변을 털어내고 기저귀와 휴지만 말아서 버린다.
Step 3 깨끗한 기저귀를 펴서 아기 엉덩이 밑에 놓고 사타구니 부분이 너무 헐겁거나 조이지 않도록 하고 기저귀 커버의 양쪽 테이프로 고정한다.
Step 4 “우리 아기 기저귀 갈까요? 아빠가 기분 좋게 해줄게”와 같이 아기에게 말을 하며 기저귀를 갈아준다. 그런 다음 아기의 다리를 양손으로 세지 않게 눌러주며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Chapter 2 배변 가르치기
● 아이의 변을 ‘지지’라고 말하기보다 ‘쉬’ ‘응가’ ‘오줌’ ‘똥’ 등 정확한 용어를 사용한다.
● 대소변과 관련된 동화책을 읽어주어 친밀감을 갖도록 한다.
● 대소변을 가리는 것은 아이의 의지로 자연스럽게 해야 하므로 억지로 시키거나 야단치지 않는다. 실수했을 때는 너그럽게 대하여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위로하고 성공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한다.
Chapter 3 목욕
목욕하기 전 준비 사항 체크
실내 온도는 24℃ 전후로 따뜻하게 유지하고, 창문을 닫아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한다. 물은 38~40℃가 적당하며, 팔꿈치를 넣어봐서 따뜻한 정도의 온도로 준비한다. 아기가 입을 옷은 미리 준비해 목욕 후 따뜻한 옷을 바로 갈아입힐 수 있도록 한다.
목욕 방법
Step 1 | 아기용 목욕 수건(거즈나 작은 수건)을 물에 적셔 얼굴을 부드럽게 닦아준 후, 아기용 비누로 머리를 감긴다.
Step 2 | 옷을 벗긴 뒤 수건으로 몸을 감싸거나 옷을 입힌 채로 발끝부터 물에 넣으며 몸에 물을 조금씩 적셔준다.
Step 3 | 아기의 몸을 물에 담그고 수건 혹은 옷을 벗긴 후, 목욕 수건에 비누로 거품을 내어 목, 가슴, 배, 팔, 다리, 손바닥, 발바닥 순으로 닦아준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 피부가 겹쳐지는 부분을 유의해 씻긴다.
Step 4 | 조심스레 아기의 몸을 돌려 목과 가슴을 받쳐들고 등과 엉덩이를 씻긴다. 성기를 씻길 때는 남자아이는 아래에서 위로, 여자아이는 위에서 아래로 닦아준다.
3교시 놀이
월령별로 아기와 놀아주는 방법
생후 3개월 대부분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아기에게 신체 접촉을 통해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게 한다. 아기 팔다리를 가볍게 움직여주거나 다리 양쪽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체조를 해주면 좋다.
생후 4~6개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아빠 얼굴을 가렸다가 다시 ‘까꿍’ 하며 보여주는 놀이를 통해 사물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시킬 수 있다.
생후 7~9개월 위험한 물건을 미리 치우고 자유롭게 주변 사물을 장난감 삼아 놀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아기의 양쪽 겨드랑이를 받쳐주어 두 발로 펄쩍 바닥을 차고 뛸 수 있도록 해주면 평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생후 10개월 이후 장난감을 넣고 꺼내면서 재미있게 놀아준다. 이 시기 아기에게 무언가를 쌓고 허무는 놀이는 왕성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충족시킨다.
놀이는 양보다 질이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도 중요하지만, 서로에게 얼마나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도 중요하다. 놀아줄 때는 단 몇 분이라도 집중해서 놀아주는 것이 좋다.
4교시 안전
Chapter 1 집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가구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완충 장치를 한다.
● 뜨거운 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도록 수도의 온수 조절에 레버를 단단히 잠가둔다.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타일을 붙인다.
● 아이가 젓가락 등 전기가 통하는 물건을 갖다 대지 못하도록 실내 전기 콘센트에 안전 덮개를 한다.
● 아이가 삼킬 만한 작은 물건들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운다.
Chapter 2 차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 카시트나 안전띠를 사용해 충격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아이는 반드시 뒷좌석에 앉게 한다.
● 아이가 차에 타고 내릴 때는 반드시 밖에서 문을 열고 닫아준다.
● 아이가 창문을 열지 못하도록 운전석에서 창문 개폐를 통제한다.
● 후진은 차에서 내려 아이가 차 뒤쪽이나 차 주변에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 시도한다.
● 아이가 운전자에게 방해를 줄 수 있는 소음이나 장난을 자제하도록 교육한다.
Chapter 3 외출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 유모차에 아이를 태울 때는 유모차의 안전벨트를 잠근다.
● 길을 걸을 때는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를 길 안쪽으로 걷게 한다.
● 내리막길이나 혼잡한 길, 지면에 장애물이 많이 있는 길에서는 절대 아이가 뛰지 않도록 한다.
● 아이와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파란불이 들어온 뒤에 차가 오는지 살피고 손을 들고 건넌다.
● 아이와 함께 문을 드나들 때는 아이가 문을 안전하게 통과할 때까지 문을 잡는다.
● 아이가 급한 볼일을 호소할 경우를 대비해 아이의 대소변 처리가 가능한 장소와 준비물을 생각해둔다.
5교시 보충수업
Chapter 1 울음
아기는 끊임없이 운다. 특히 신생아는 밤낮으로 울어대기 일쑤. 이는 아기가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다. 배가 고픈 경우에는 아기 울음에 일정한 리듬이 있고, 찝찝해서 울 때는 좀 더 낮은 소리로 울거나 우는 시간도 좀 더 짧다. 심심할 때는 좀 더 길고 큰 소리로 운다.
아기 울음 대처법
● 배가 고플 시간이 되었는지 확인한다. 우유나 젖을 먹지 않으려 하면 잠시 노리개젖꼭지를 물리는 것도 좋다.
● 기저귀를 체크한다.
● 계속해서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아기를 꼭 안아주고, 눈을 맞추고 어르면서 상태를 살핀다.
● 심하게 울 경우 숨은 잘 쉬는지, 맥박이 너무 빠른 건 아닌지(분당 60회 이상) 체크하고, 열을 재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생후 1개월부터 100일까지 초저녁이나 늦은 오후 시간에 갑자기 큰 소리로 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영아산통’으로 아기의 장에 갑작스러운 경련으로 복통을 느껴 우는 것이다. 배에 따뜻한 물주머니를 대주거나 배를 가만히 쓸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Chapter 2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할 때
● 경련이나 의식이 없이 늘어져 반응을 안 할 때
● 신생아나 생후 3개월 미만 아기가 38℃로 열이 나면서 구토를 할 때
● 소변량이 줄거나 기저귀 가는 횟수가 감소, 혀가 마르고 눈이 움푹 들어가는 탈수 증상을 보일 때
● 호흡곤란으로 숨 쉴 때 가슴과 배 사이가 움푹 들어가거나 입 주위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날 때
● 소변이나 대변색이 붉거나 피가 섞여 나올 때
● 며칠째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기침
● 심한 복통을 호소할 때
* 이 외에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에 문의하거나 병원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