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맥주 자국_ 우유와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얼룩은 알코올로 닦아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맥주는 얼룩진 즉시 물수건으로 닦아내면 되지만 며칠 지난 후에는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알코올 10%, 초산 10%, 물 10%의 혼합액으로 닦아준다.
커피, 홍차, 사이다, 주스 얼룩_ 커피와 홍차는 당분이 포함되지 않은 탄산수를 거즈에 적셔 살짝 두드리고, 사이다와 주스는 얼룩진 즉시 거즈에 묽은 소금물을 적셔서 두드려준다. 또 오래된 얼룩은 비눗물로 지워야 하며, 무명옷은 암모니아 30배액, 모직물은 글리세린 10배액으로 두드려서 지운다.
버터, 참기름, 들기름의 얼룩_ 버터 얼룩은 먼저 비눗물로 닦아내고 기름기가 남은 부분은 벤젠으로 두드리듯이 닦아낸다. 참기름과 들기름의 얼룩은 벤젠으로 두드리듯 닦은 후 물수건으로 닦아준다. 카펫이나 돗자리에 생긴 얼룩은 바짝 마른 밀가루 또는 중탄산소다를 얼룩에 뿌렸다가 하룻밤 정도 지난 후 털어내고 깨끗한 물걸레로 닦아낸다.
간장, 소스, 식초 얼룩_ 무즙을 얼룩 위에 얹어두었다가 시간이 지난 뒤에 물수건으로 살짝 닦아낸다. 소금물과 설탕물을 이용한 방법은 먼저 소금물을 칫솔에 묻혀 두드리고 30분 정도 후 설탕물을 칫솔에 묻혀 두드려준다.
다리미 얼룩과 김치 얼룩_ 다림질을 하다 눌어붙어 누런 얼룩이 생기면 더운물에 과산화수소를 10대3 비율로 섞어 닦아준다. 과산화수소 대신 양파를 잘라 얼룩 부위를 문지른 후 찬물에 흔들어 빨아도 말끔히 지워진다. 김칫국물도 양파즙으로 닦고 24시간이 지나면 깨끗해진다.
혈액 얼룩_ 혈액 얼룩은 비벼 빨아도 지워지지 않으면 짭짤한 소금물에 담갔다가 빨거나 효소 세제액 40℃의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근 뒤 물로 헹궈준다.
케첩 얼룩_ 케첩은 수용성이므로 얼룩을 빼기가 어렵지는 않지만 오래된 것은 표백을 해야 한다. 고급 알코올계 세제 2~3% 수용액을 바르고 브러시로 두드리거나 물에 짠 수건으로 두들겨서 빼도록 한다. 또는 10~20배로 엷게 희석한 암모니아수를 물과 혼합해 끼얹고 헹구며 닦아낸다.
립스틱 자국_ 버터를 조금 바른 뒤 손으로 문질러 립스틱 자국을 녹인 후 수건에 알코올을 묻혀 살살 두드리면 얼룩이 사라진다. 또 중성세제를 묻혀서 빨아도 되는데 이렇게 해도 빠지지 않을 때는 솔벤트를 뿌려준 후 칫솔로 문지르면 빠진다.
크레파스, 파운데이션, 크림 얼룩_ 크레파스는 솔벤트를 이용하면 쉽게 빠진다. 흰 종이를 얼룩진 부분의 위아래에 대고 종이에 다림질을 한 후 비눗물로 씻으면 깨끗해진다. 파운데이션이나 크림은 솔벤트(드라이용), 휘발유, 올리브오일 등을 수건에 적셔 두드리듯이 닦고 중성세제로 세탁한다.
잉크 얼룩_ 푸른 잉크나 검정 잉크는 로드유를 바르고 닦아내면 잘 빠진다. 즉시 처리하면 물로도 지울 수 있지만 오래된 잉크는 레몬 조각에 소금을 묻혀서 문지른 후 중성세제로 세탁한다.
먹물 얼룩_ 먹물이 묻은 자국을 완전하게 빼는 약품은 없지만 흉하지 않을 정도로는 만들 수 있다. 우선 밥풀에 가루비누를 섞어 짓이긴 것을 얼룩진 부분에 문질러주고 마르기 시작하면 빨래 비누로 세탁한다.
Tip_ 아이들 간식이 옷에 묻었을 때
옷에 껌이 붙었을 때_ 얼음을 비닐에 싸서 껌이 묻은 부위에 놓아두면 껌이 딱딱하게 굳어지는데 이때 떼어낸다. 껌이 머리카락이나 카펫에 붙었을 때는 솔벤트를 뿌려주고 수건으로 닦아내면 잘 빠진다.
옷에 엿이 묻었을 때_ 엿이 묻었을 때는 더운물에 넣고 비비거나 무즙을 발라주면 잘 빠진다.
호주머니에서 알사탕이 녹았을 때_ 아이의 주머니에 넣어둔 사탕이 녹았을 때는 자른 무나 무즙을 헝겊에 싸서 얼룩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해서 두드린다.
초콜릿 얼룩_ 초콜릿은 묻은 즉시 처리하면 빠지지만 오래된 것은 솔벤트를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