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울 때 체크리스트

조회 2549 | 2014-07-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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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비울 때 체크리스트!
안절부절… 아까운 시간 낭비하실 건가요?

“가스불 끄셨나요?”“현관문 잠갔나요?”란 물음에 하던 일 집어던지고 발바닥에 불나도록 뛰어 집에 가는 CF 속 주부 모습이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지만 한번쯤 경험 있는 사람들은 그저 웃는다. 집 비울 때 체크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집안 다 태워먹고서야 후회하는 깜빡 깜빡 건망증. 누가 하겠지 하고 강 건너 불구경 하지 말고 모두가 손을 합쳐 CSI도 울고 갈 철두철미 우리집 가족 보안 시스템을 가동해보자.

 


재확인이 필수! 안전 점검!
가스밸브와 잠금장치를 확인하고, 비누방울을 이용해 가스가 새는지 사전 점검 한다. 불필요한 플러그나 콘센트, 전기코드는 뽑았는지 꼭 확인해야 화재 발생을 막고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집에 돌아와서는 가스 냄새가 나는지 확인한 다음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문단속은 철저하게!
현관문, 대문, 창문 등 모든 출입문은 문단속을 철저하게 한다. 최근 밖을 보는 렌즈 구멍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집안을 살피고 문도 여는 최첨단 빈집 털이범이 등장한 만큼 전자 잠금장치를 사용하더라도 보조키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만약 현관문에 신문, 우유 등을 넣는 구멍이 있다면 확실하게 막아 사전에 범죄를 예방한다.


우유·신문 배달 중지, 우편물 수거 이웃에 부탁하기!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인 밀린 우유와 신문, 우편물 등은 “여기 빈집 있어요!” 하고 떠들고 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배달되던 우유와 신문은 집을 비우는 동안 잠시 중단하고, 우편물은 가까운 친척이나 이웃에게 수거해줄 것을 미리 부탁한다.


컴퓨터는 완전히 끈다!

컴퓨터 해킹과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휴 기간에 집을 비우기 전 컴퓨터를 완전히 꺼야 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플러그를 모두 뽑아두면 더 좋다. 해킹이나 바이러스 사고 발생 시 인터넷침해사고 대응지원센터(www.krcert.or.kr)나 전화(118)로 신고하면 된다.


빈집 사전 신고제!
집을 비울 때 가까운 경찰서(순찰지구대)에서 빈집사전신고제를 이용하면 비는 기간 동안 경찰관이 순찰하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 신문이나 우유, 광고지 등이 쌓이는 것은 치워주고, 순찰 카드를 통해 점검한다. 그렇다고 너무 의지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 먼저 가까운 이웃에게 가끔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착신전환 서비스!

집으로 오는 전화를 핸드폰 등 원하는 전화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놓칠 수 있는 중요한 전화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를 이용해 집에 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도둑의 빈집확인 수법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화초에 물주기!

짧게 집을 비우는 거면 충분히 물을 주면 괜찮지만 장기간 집을 비울 땐 아래 방법을 이용해보면 좋다.
1.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 화초 위에 걸어둔 다음 작은 구멍을 뚫어 조금씩 물을 떨어뜨려 준다.
2. 화분 옆에 물 양동이를 두고 젖은 수건으로 양동이와 화분의 흙을 연결해 잘 덮어놓는다. 화분이 작으면 수건 대신 휴지를 겹쳐 사용해도 괜찮다.


애완동물 먹이주기!

장시간 집을 비운다고 애완동물의 먹이를 한꺼번에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경우 무인보안업체의 안심보안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휴기간 중 우편, 택배 인수 보관은 물론 애완동물 먹이주기까지 다양한 안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집에 있는 애완동물을 호출해 먹이를 주는 인터넷 자동 급식기란 것도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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