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안전한 시판 과자 고르기

조회 1692 | 2014-07-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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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표시를 확인한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특별법에 의하면 제과․제빵류, 아이스크림류, 햄버거, 피자, 그 밖에 조리․판매 식품에는 반드시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 영양 표시는 식품에 어떠한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제품 겉면 즉 식품 포장에 표시하는 것이다. 표시 내용은 열량,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이다. 아이의 과자를 고를 때는 영양 표시를 확인해 아이에 맞는 영양소가 어느 정도 들어 있는지, 피해야 할 영양소는 무엇인지 확인해서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영양 성분은 식약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알레르기 성분, 유통기한도 확인하자
환경오염과 더불어 인스턴트식품, 화학첨가제 등으로 인한 식습관의 변화로 식품 알레르기 질환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3세 이하 아이의  4~6% 정도가 식품 알레르기를 경험한다고 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라면 100% 쌀로 만든 과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과자의 유통기한은 긴 편이다. 하지만 길다고 해서 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개봉 후 냄새나 곰팡이, 벌레 등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먹여야 한다.

알록달록 화려한 과자는 피하자
화려한 색의 과자나 음료는 식품 자체의 천연색이 아니라 색소를 이용해 색을 낸 것이 대부분. 특히 빨간색을 내는 적색 3호, 노란색을 내는 황색 5호 등은 천식이나 알레르기, 산만함 등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그 위험성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도 과자에 많이 함유되고 있으므로 구입할 때 꼼꼼하게 성분을 확인하고 선택한다.

튀긴 과자보다는 구운 과자로
기름에 튀긴 과자의 가장 큰 문제는 트랜스지방이다. 트랜스지방은 주로 마가린, 쇼트닝 등 부분 경화유를 많이 사용하는 과자, 제빵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에 과자나 가공식품 겉면에 트랜스지방의 함량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을 함께 표시하도록 법령화하고 있으니 아이가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트랜스지방이 걱정된다면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한다. 트랜스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되도록 기름에 튀긴 것보다 오븐에 구운 것을 선택한다.

수입 밀가루 대신 우리밀 과자로
수입 밀가루는 방부제, 살충제 등을 첨가할 뿐 아니라 오래된 밀가루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우리밀로 제조한 과자를 구입한다. 또 수입 재료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확인해서 되도록 국내산을 많이 이용한 제품으로 선택한다. 가능하면 어린아이에게는 밀가루 제품보다 쌀가루 제품을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

 과자나 사탕, 이렇게 먹이세요
과자는 적어도 8개월이나 첫돌 이후에 먹이고, 사탕은 목에 걸려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두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과자는 아이가 볼 수 있는 곳에 두지 말고 숨겨놨다가 이유식이나 밥을 먹은 후에 주면 되도록 적은 양을 먹일 수 있다. 과자나 사탕을 먹은 후에는 물을 먹이거나 젖은 거즈로 닦아내 당분을 없애고, 양치질이 가능한 아이는 이를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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