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말, 상처를 주는 말

조회 2385 | 2014-08-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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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은 아이의 정서, 사회성, 지적인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혹시 기분 내키는 대로 말하고 있지는 않은지 매일 매일의 언어 생활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엄마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기쁨과 행복을 주는 말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0~3세는 감정이 분화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기이다. 아이는 엄마의 말을 통해 자신이 어떤 아이인지를 인식하며 자아를 형성해 가는 것이다. 즉, 엄마가 화를 내면 `나는 나쁜 아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고, 엄마가 안정된 언어로 기분 좋게 이야기하면 `나는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인 자아를 갖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엄마의 말은 곧 아이가 자신을 비춰 보는 거울과도 같은 것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무심코 하는 엄마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자신이 사랑 받고 있다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는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대화의 원칙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잠시 아이를 떼어 놓기 위해 "잠깐 슈퍼에 갔다 올게."하고 오랜 시간 외출을 하고 돌아온다면, 아이 마음속에는 엄마에 대한 불신감만 쌓인다. 이런 불신감이 계속되다 보면 아이가 자라서도 다른 사람을 잘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아이의 감정을 읽는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에게 하는 말은 가르치는 훈계조나 교훈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말은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칭찬을 해야 하나, 혹은 어떻게 벌을 줄까` 가 아니라 아이의 내면에 깔려 있는 욕구를 읽어 내는 것이다. 즉, 아이가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갑자기 짜증을 내면 무조건 그 상황을 가지고 꾸짖는 말을 하기보다는 `네가 엄마와 놀고 싶었구나.`하며, 아이 마음을 먼저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분명하게 엄마의 의지를 표현한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려고 한다면 "엄마는 네가 밥을 먹지 않아서 속상하다."고 똑똑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를 야단치기 전에 아이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한 엄마의 감정을 전달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엄마 기분에 따라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때로는 화가 나고, 아이의 반복되는 잘못에 짜증이 날 때도 있다. 그러나 아이가 올바른 자아를 갖고 한 사람의 인격체로 성장하기까지 엄마는 일방적으로 인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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