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트레이닝

조회 2186 | 2014-08-23 17:13
http://www.momtoday.co.kr/board/30509

어렵게 시작한 배변 훈련, 궁금한 것도 많고 아이 때문에 당혹스러운 일도 많다. 시기는 적절한지, 아이를 너무 다그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자. 당황하거나 조바심 내지 말고 하나하나 풀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

날씨가 추워서 그냥 벗겨 놓을 수 없는 겨울철 배변 훈련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름철에도 배변 훈련을 위해 하의를 그냥 벗겨 놓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성기를 만지면서 놀 수도 있고, 아무 데나 주저앉으면 위생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겨울철에는 대변이나 소변을 볼 시간에 "우리 쉬할까? 혹은 응가할까?` 하고 말하면서 하의를 벗겨 주고, 1~2분이 지나서도 반응이 없으면 다시 입혀 주세요.

그리도 10분 후에 다시 시작해 보세요. 춥다고 옷을 너무 많이 입혀 두면, 입고 벗기가 불편하므로 벗기기 쉬운 고무줄 바지나 여자 아이라면 치마를 입히는 것이 편리합니다.

소변과 대변 중 어느 족 배변 훈련을 먼저 시작해야 하나요?
아이가 대변을 누고 싶어하면 얼굴에 표시가 나고 횟수도 하루 1~2회 정도에 불과하므로 대변 가리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가리기는 대변에 비해 훨씬 힘들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요. 보통 배변 훈련을 시작한지 2~3개월이 지나면 대소변을 가리는 데 익숙해지지만, 아이에 따라 그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자 아이는 남자 아이보다 대소변을 가리는 시기가 늦은 가요?
남자 아이라고 해서 대소변 가리는 시기가 더 빠른 것은 아닙니다. 다만 소변이라면 남자 아이는 변기 이외에도 깡통이나 병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조금 더 빠를 수 있겠지요. 그러나 성별의 차이와 대소변 가리는 시기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아이를 훈련시킬 때는 남자 아이는 아빠가, 여자 아이는 엄마가 시범을 보이고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훈련을 시킬 때, 아이가 정말 스트레스를 받나요?
대소변 가리는 속도를 가지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엄마가 지나치게 대소변을 가리는 것에 관심을 보비며, 아이는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 스스로도 실망하기 때문이지요.

아이에게 심하게 강요하면, 아이는 엄마 얼굴만 보고도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했다고 해서 야단치는 것은 금물입니다. 못해도 괜찮다는 인상을 심어 주면서 "다음엔 잘하자."고 격려해 주세요.

대소변을 만지고 놀면서 장난을 치고, 변기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아요.
대소변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은 나쁜 버릇이니 반드시 고쳐 주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 말을 알아듣는 나이라면 잘 타일러 주세요. "그건 지지야 만지면 안 돼."라고 말라는 것보다는 "소변은 더럽지는 않지만 가지고 노는 것은 아니야."하는 식으로 말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칫 대소변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게 되면, 성기나 항문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나쁜 느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남자 아이가 앉아서만 소변을 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나요?
대변 훈련을 먼저 하게 되면 아이가 앉아서 변을 보는 데만 익숙해져서 소변도 앉아서 보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아빠가 시범을 보여 주세요. "남자는 이렇게 서서 오줌을 누는 거란다."라고 말하면서 여러 번 반복해 보여주면 아이도 저절로 아빠를 따라 하게 됩니다.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