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풀기

조회 1972 | 2014-08-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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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목욕

흰색 거품, 은은한 아로마 향이 가득한 욕조에 몸을 담그면 천근만근 무거웠던 하루의 고민과 피곤한 몸도 스르르 풀리게 마련. 때로는 분위기 있는 아로마 목욕이 쌓여 가는 스트레스를 푸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

가슴 찡해지는 영화 감상
`하늘거리는 핑크 빛 무도복을 입고 사뿐사뿐 걸어 나와 음악에 몸을 맡기는 여주인공뀉.` 거친 일상에 매여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면 가끔은 영화 속의 아름다운 여주인공이 되고 싶은 상상에 빠지기도 한다. 일상 탈출은 될 수 없지만 잠시 비켜나 영화 속에 빠지는 것도 잊혀진 감성으로 스트레스를 덮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과일차 마시기
하루 중 가장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시간, 안고 있던 아기 대신 큰 쿠션을 끌어안고 나를 위해 준비한 상큼한 과일차 한 잔을 마셔보자. 과일을 잘라 놓았다 홍차와 함께 넣어 먹으면 과일 향이 은은히 풍기는 과일차가 된다. 우유의 부드러움과 은은한 차 향기가 조화를 이루는 밀크티도 빼놓을 수 없는 단골손님이다.

앨범 정리하기
철없던 여고생 시절 앨범, 남편 어릴 적 앨범, 태어나서부터 열심히 꾸며 놓았던 아기 앨범 등을 꺼내 하나하나 정리해 본다.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의미 있는 사진들을 따로 모아 그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적어 보기도 하고, 테마를 정해 만남과 결혼, 아이를 낳기까지의 과정대로 앨범을 꾸미는 것도 좋다.

인감ㆍ증권 카드 만들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새길 수 있는 인감을 만들어 본다. 신분증, 인감 도장, 사진 한 장을 준비해 가까운 동사무소로 가기만 하면 OK. 기왕이면 이 기회에 고급스러운 상아도장도 파고, 완벽한 메이크업으로 근사한 사진 한 장을 새로 찍는 것도 좋다.
미래의 자신을 위해 적금을 하나쯤 시작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경제 활동을 자극할 뿐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넣어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약이 도는 수다 떨기
잊고 지냈던 친구들을 모두 불러 모아 추억의 토크 박스를 열어 보는 것도 좋다. 오랜만에 사는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면 `내게도 이런 사람들이 곁에 있었구나.`하는 생각에 새삼 위안이 된다. 꼭 오래 전 친구가 아니라도 좋다. 가까이 사는 이웃도 훌륭한 대화 상대이다.

활동파 엄마를 위한 쇼핑
엄마들은 쇼핑을 하더라도 늘 정신이 없다. 모든 생활 용품에, 가족들이 입고 먹는 것 모두가 엄마들의 쇼핑 품목이기 때문이다. 이제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자신만을 위한 `쇼핑 타임`을 가져 보자. 꼭 백화점이나 쇼핑 센터가 아니어도 좋다. 대학가 뒷골목, 이름난 소품점도 훌륭한 눈요깃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나만의 미니 콘서트
거실을 무대로 떠오르는 노래들을 신나게 불러 본다. 온몸을 던져 막춤을 춰도 좋다. 남편에게, 혹은 시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랩으로 만들어 부르다 보면 어느새 답답했던 가슴이 탁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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