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아이들의 떼쓰는 행동 이해하기

조회 11354 | 2014-09-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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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왜 떼쓰는 행동을 할까요?
떼쓰는 행동의 원인은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언어로 명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 3세 이전의 아이들의 떼쓰는 행동은 자신만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입니다. 이때 아이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지만 이에 부모가 민감하게 반응해주지 못하면 요구표현의 강도를 점차 키워 투정부리고, 심하게 울고, 짜증부리면서 떼를 쓰게 됩니다. 이때 아이들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어발달이 늦어지는 많은 경우 부모들은 아이가 떼가 심하다는 호소를 자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시기에 떼쓰는 행동은 일차적으로는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궁극적 목적은 엄마를 이겨보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엄마와 함겨루기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이겨야하기 때문에 극단의 방법을 쓰게 됩니다. 간혹 보면 그렇게 갖고 싶은 물건이 아닌 것 같은데도 사달라고 심하게 떼를 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물건을 얻고 싶은것이기 보다 엄마를 이기고 싶은 것 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바닥에 뒹군다든지 심지어는 자신의 머리를 박거나 무는 자해생동 혹은 토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_ 만 2-3세 아이들의 떼쓰는 행동의 원인은 ?
이시기에 떼쓰는 행동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떼쓰는 행동을 일반적인 발달특성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아이만 떼쟁이가 아니라 이 연령의 모든 아이들이 거치는 과정으로 보셔야합니다. 만 2세 정도가 되면 못하던 말도 잘하게 되고 인간에게만 가능한 직립보행, 즉 서서 걷기가 가능해지면서 빠른 아이들은 뛰어다닐 수 까지 있는 운동능력을 갖게됩니다. 이러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히게 되고 자아도취에 빠지고 자신감이 펄펄 넘치게 됩니다. 무엇이든지 자기가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아 누군가의 간섭이나 명령에 저항하고 고집을 피웁니다. 제마음데로 하려고 떼를 쓰게 되면서 하루 종일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싫어", "아니야","내가 할꺼야"입니다. 이런 행동은 아이들이 자울성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2-3세 아동이 어느정도 떼쓰고 고집피우는 행동은 문제행동이 아니라 발달적으로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이시기의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은 자기주장과 요구가 적은 순종적이고 착한 아이를 오히펴 걱정하셔야합니다.

정상적으로 발달해가는 아이라면 30개월 즈음부터는 외부의 요구에 맞추어 스스로 자신의 욕구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자기 조절능력을 갖기 시작해서 5세 정도 까지는 집단적 요구에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기조절 능력을 갖추어야합니다.

-만 2-3세 아동의 떼쓰는 행동은 언제쯤 줄어들게 될까요?
발달적으로 볼 때 36개월 즈음이 되면 외부의 요구의 강도, 즉 누군가의 목소리의 크기와 관계없이 스스로 행동조절이 가능해집니다. 만 3세가 넘으면 부모님들은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무섭게 소리치거나 하는 호랑이 엄마의 태도를 더 이상 취하실 필요가 없고 효과도 없습니다. 5-6세 정도에는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타인이 입장을 생각하게 되면서 자기가 스스로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정도가 증가되며 순종적인 행동을 배우게됩니다. 이런점이 갖추어져야 집단적응, 즉 유치원 적응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_ 떼쓰는 행동이 심한 아동들 왜 그렇게된걸까요?
분명히 요구가 많고 작은 일에도 짜증을 내고 쉽게 화를 내는 까탈스러운 아이. 다루기 힘든 아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기질로서 이러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많이 울고 보채고 달래기가 힘이들고 떼도 심합니다. 그런데 애기 때는 안그랬는데 서너살이 되면서 떼스는 행동이 심해졌다면 이것은 대체로 부모의 양육태도, 좀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일관성 없는 훈육태도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세상에는 되는것과 안되는 것을 가르쳐야하는 훈육과정에서 실패를 한것입니다. 처음에는 안된다고 했다가 떼를 쓰니까 귀찮고 시끄러워서 요구를 들어주는 비일관적 태도가 가장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극단의 방법을 썼더니 엄마와의 힘겨루기에서 승자가 된다는 것 뭔가 얻는게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소리치고 떼를 써도 한번 안되는 것은 끝까지 안되어야합니다. 엄마가 아이의 떼스는 행동이 힘들고 귀찮아서 굴복하셔서는 안됩니다.

- 떼쓰는 행동의 지도
아이의 떼쓰는 행동을 고쳐주는 것은 그행동을 바로잡아주는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인생의 방향을 잡아준다고 다시말해 성격형성의 토대롤 잡아준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3세의 훈육과정에서의 실패로 아이에게 바른 행동을 만들어주지 못했을 때 그것의 영향이 오랫동안 지속됨을 잘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세상에서 되는 일과 안되는일. 내 마음데로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철저히 가르치셔야 합니다.

* 자기주장을 펴는것과 안되는 것을 무조건 고집하는 것을 구별해서 자기주장을 적절히 할 수 있게 해줘야합니다.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아이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큰 갈등이 모두 들어주어야하나 끝까지 둘어주어서는 안되는 것인가 사이의 고민인데 아이들을 키우는데는 한 극단이 없습니다. 허용과 통제가 함께 가야합니다. 이것이 훈육의 대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로버트가 널려있는데 또 로버트를 산다고 한다면 혹은 너무 비싼
놀이감을 사달라고 했을 때 한마디로 "안돼"라고 하는것과 갖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알겠지만 살 수 없고 가질 수 없음을 이해시키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갖고 싶은 마음은 나쁜 행동이 아니니까요. 결과적으로 안사줬지만 그리고 갖지 못했지만 마음을 이해받으면 무시당했다는 느낌을 갖지 않게됩니다.

* 말로써 끝없이 타이르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 말라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말을 아끼시고 행동을 취하십시요. 즉 권리를 박탈하는 방법을 써보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밥을 그냥 두면 한시간을 넘게 질질 끌면서 먹는다거나 동생을 계속 때린다든가 계속 상스러운 욕을 한다든가 하면 벌로서 아이기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것입니다. 밥을 약속한 시간에 못먹는다면 바로 치웁니다. 특히 부모들이 편식이나 나쁜 식사행동을 고치지 못하고 아이에게 질질 끌려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두끼 정도 굶길 수도 있다는 모진 마음이 없으면 안딥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동생을 때릴 때 마다 냉장고에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고 몇 개가 되면 아이스크림을 못먹게 하는 것입니다. TV에 스티커를 붙여 몇 개가 모이면 TV를 끕니다. "너 욕하면 TV를 못본다"고 계속 말로 하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스티커를 붙혀 눈으로 확인시켜주는 것이 그것을 보고 행동을 자제하게 되어 더 효과적입니다.

* 벌은 착한행동,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 충분히 칭찬하는 보상과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동생을 때릴 때 벌하는 것보다 동생을 조금이라고 예뻐하는 행동을 보일 때 충분히 칭찬하는 혹은 떼쓰지 않으면서 요구를 할 때 충분히 칭찬하는것이 우선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떼쓰는 행동의 습관화는 한 순간에 되지만 떼쓰는 행동의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오랜시간이 필요합니다. 엄마의 지속적인 노력, 끈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항상 떼쓰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고 동시에 때쓰지 않는 바람직한 행동의 충분한 칭찬이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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